'끝내주는 해결사'의 배우 이지아는 이혼해결사가 되기로 다짐했다.
1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2화에서 김사라(이지아)는 노율성(오민석)과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김사라는 감옥에 자신을 면회하러 온 손장미(김선영)을 만났다. 손장미는 "나랑 재밌는 거 해보자. 김사라 씨가 나 같은 사람 원스톱으로 구해주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들은 김사라는 "그런 분들은 법률 사무소 가셔야지 전 출소해도 5년 동안 변호사 못한다"라고 답변했다.
손장미는 "그러니까 변호사가 아니라 이혼 해결사다. 예전에 나는 왜 도와줬냐. 법적으로 하면 내가 질 게 뻔하지 않냐"라고 말했고, 김사라는 "특별한 경우였다. 나는 원래 법, 원칙, 선 같은 걸 넘나드는 사람은 못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손장미는 "혹시 선을 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언제든지 나한테 연락하라"라고 강조하면서 자리를 떠났다.출소한 김사라는 손장미의 제안에 대해 "이전에 말했던 제안, 해보겠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 말을 들은 손장미는 "드디어 선 넘을 결심을 한 거냐"라고 말했고, 김사라는 "내 목표는 빵이다. 전 남편 재산을 빵원으로 만들거나, 빵(감빵)에 보내거나. 그래야 내 아이를 데려올 수 있다"라며 다짐했다.
앞서 김사라는 어머니 박정숙(강애심)의 부고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 찾아갔던바. 상주복을 입은 노율성(오민석)을 본 김사라는 "당신이 여기 왜 있냐. 당신 때문이다"라며 따져 물었다. 이에 노율성은 "진정하고 어머님께 가서 인사드리라"라고 조언했다. 영정 사진 속 어머니의 모습을 본 김사라는 "엄마가 왜 여기 있냐"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담긴 휴대폰을 본 김사라. 문자 메시지는 '아빠 곁으로 간다. 사랑한다. 딸'이라고 적혀있었고, 김사라는 오열했다."엄마 마지막 가는 길이니까 손주 보게 해달라"라는 김사라에게 노율성은 "노서윤(정민준)는 어머니랑 여행 갔다. 근데 뭐 꼭 와야 할 필요가 있나 이제 진짜 남남 아니냐"라고 일침했다. 김사라는 "당신은 여기 왜 온 거냐"라고 물었고, 노율성은 "화해하고 서로 응원해 주자"라고 답했다.
노율성의 답변에 김사라는 "사람이 아름다워야 이별도 아름답지, 어떻게 이별 혼자 아름다워지냐"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노율성은 "내가 뭘 그렇게 잘 못 했냐. 이혼해도 이혼 안 한 여자처럼 살게 해준다 했는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라며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손장미가 '솔루션'의 자문 변호사로 추천한 사람은 바로 김사라의 옛 연인이었던 동기준(강기영)이었던 것. 9년 만에 재회한 동기준에게 김사라는 '솔루션' 제안을 거절해달라고 요청했다. 처음에 동기준은 사무적인 김사라의 태도에 실망했으나, 다시금 돌아와 손을 내밀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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