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은진이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안면마비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낰낰'에는 '약속 지키러 온 안은진 마음에 들어가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공개된 영상에서 안은진은 "촬영 직전에 마비가 왔는데 양방에서 쓰는 방법은 스테로이드를 가장 최고 용량을 주입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나쁜 엄마' 촬영할 때여서 당장 촬영을 해야 하니 약을 먹었다. 그런데 얼굴과 몸이 붓는 '문페이스'가 부작용으로 왔다. 저는 무릎과 얼굴로 와서 속상했다. 면역력이 약한 쪽으로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은진은 또 연기를 하지 않았으면, 여행을 다녔을 것 같다며 "자급자족하는 여행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며 "20대에 이탈리아 피렌체를 혼자 한 달 가까이 갔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금 가라고 하면 겁 나는데 그때는 용감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찍 데뷔한 동기들이 많다. 저도 데뷔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좀 더 빨랐는데 대중적으로 알려진 건 좀 늦었다"며 "동기들이 먼저 알려진 데 대한 질투는 없었다. 오히려 (김) 고은이가 너무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저랑 친구들은 밖에서 놀 때 고은이는 집에 있어야 하고, 제약이 많다 보니까 각자 얻는 장단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저도 처음 붙기까지 30개 정도 떨어졌다. 그때 깨달음을 많이 얻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편안하면 다 잘할 수 있다. 근데 가면 너무 떨리니까 실력만큼 못하니까 문제다. 저도 익숙해지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활동에 대해 "계획한다고 되는 삶이 아니다. 주어진 것 열심히 하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며 소신을 전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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