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김영재 분)이 차세음(이영애 분)과의 이혼 발표 기사와 함께 이아진(이시원 분)과도 파국을 맞았다.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극본 최이윤 / 연출 김정권)에서는 차세음이 독극물에 중독된 사실을 알고, 남편 김필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세음은 병원에서 독극물에 대한 주의사항을 듣고, 집으로 돌아와 김필이 챙겨준 음료, 차를 모두 정리했다. 차세음과의 이혼 기사를 확인한 김필은 차세음이 지휘하고 있는 연습실에 찾아가 공연을 중단하게 했다. 두 사람이 갈등 상황을 지켜본 이시원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차세음은 김필에게 "이게 뭐 하는 짓이야? 원래 하기로 했던 이혼이야. 당신이야말로 왜 이러는데?"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시간 끌 이유가 따로 있는 건가? 내가 래밍턴이라도 걸려서 다 잊어버리는 걸 기다리고 있어? 내가 말했지? 당신이 원하는 대로 안될 거라고"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차세음과 대화를 나누고 나오는 김필에게 이아진(이시원 분)은 "축하해요 이혼. 어떻게든 붙잡을 줄 알았는데 잘 안됐나 봐. 좋은 남편 코스프레 끝나서 어떡해요"라며 약을 올렸다. 김필이 "비키라고 했다"라고 얘기하자 이아진은 "이러다 나 한대 치겠어"라고 응수했다. 김필은 "친권 행사. 네가 날 곤란하고 열받게 만들면. 내가 친권 행사해서 아이 데려올 수 있다고. 그러니까 조용히 떠나"라며 이아진을 협박했다.
차세음은 독극물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경찰에게 "제 남편은 혹시 용의선상에 있나요? 저는 저한테 독을 노출시킨 사람이 남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증거도 찾은 것 같고"라며 김필을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차세음이 김필을 의심한다는 말을 유정재(이무생 분)이 몰래 듣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차세음과 경찰에 대화에서 김필이 범인이 아닌 것 같다는 얘기가 이어져 또 다른 인물이 범인일 수 있음이 암시됐다.
마침 김필의 등 뒤에서 의문의 인물이 주사기로 목을 공격한 장면이 이어졌다. 김필은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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