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더 시즌즈’ 네번째 MC로 나선다. 첫 단독 음악 MC를 맡은 그는 '갑진년의 값진년'이 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5일 오전 KBS2 심야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자리에는 가수 이효리, 멜로망스의 정동환, 최승희 PD와 김태준 PD가 함께 했다.
'레드카펫'은 '더 시즌즈'의 일환으로,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앞서 '박재범의 드라이브',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가 진행된 바 있다.
이효리는 MC 소감을 묻자 “기분이 싱숭생숭하다”며 “정통 방송국에 와서 하는 게 감회가 남다르다. 음악 방송이라 설레도 되고 기대도 된다. MC 단독으로 한 적이 없다. 항상 신동엽 오빠. 정재형 오빠에게 도움을 받았는데, 혼자 하려니까 떨린다”고 말했다.
또 이효리는 30년 명맥을 이어온 음악 프로그램 MC를 맡게 된 것에 대해 “워낙 좋아했고 봐왔던 프로그램이다. 저에겐 감회가 새롭다. 그래서 저만의 특별한 의미가 있다. 보면서 위로받기도 하고 신났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 MC를 하게 된 게 큰 영광이다. 시즌제로 바뀌면서 젊은 친구들이 잘 해왔는데, 제가 투입돼서 젊은 세대와 선배들의 느낌을 섞어서 진행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최승희 PD는 "이효리 씨가 스스로 아직 발전해야 한다고 말한다는 것 자체가 멋진 거다. 상대를 알고 싶어하는 니즈가 강하다 보니 기존의 '더시즌즈'와는 조금 다른 행보에 나갈 계획이다. 기부 등 이효리 씨이기에 가능한 것들이 또 분명 있을 것이다. 앞선 시즌들과 차별화를 분명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준 PD는 “어떻게 보면 제작진 입장에서는 로또 맞은 기분이었다. 이효리 씨께서 저희 방송을 보시고 같은 음악하는 선후배들과 음악 이야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출연 제의를 해주셨다. 저희 입장에서는 너무 감사했다. 이효리 씨께서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트렌드세터이자 또 최근까지도 음악적 시도를 겁내하지 않는 멋진 아티스트라고 생각해서 MC로 모시기에 너무 감사하고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효리도 “내가 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을 드린 거였다. 아무래도 가수 분들이 이런 음악 프로그램의 MC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으실 것 같다. 지금 딱히 하는 일도 없고, 단독으로 맡아서 끌고가야 하는 프로그램도 없다. 이 하나에 집중할 수 있겠다 해서 먼저 제안했고, 흔쾌하게 받아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효리는 "외롭고 심심한 분들을 위한 방송이 될 것"이라며 "지금 2024년이 갑진년(甲辰年)인데, 제가 바로 '값진 여자'이라고 생각한다"며 첫 방송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이날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첫 번째 게스트 라인업은 댄스 크루 베베, 악뮤 이찬혁, 블랙핑크 제니, 방송인 신동엽, 배우 이정은 등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5일 오전 KBS2 심야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자리에는 가수 이효리, 멜로망스의 정동환, 최승희 PD와 김태준 PD가 함께 했다.
'레드카펫'은 '더 시즌즈'의 일환으로,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앞서 '박재범의 드라이브',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가 진행된 바 있다.
이효리는 MC 소감을 묻자 “기분이 싱숭생숭하다”며 “정통 방송국에 와서 하는 게 감회가 남다르다. 음악 방송이라 설레도 되고 기대도 된다. MC 단독으로 한 적이 없다. 항상 신동엽 오빠. 정재형 오빠에게 도움을 받았는데, 혼자 하려니까 떨린다”고 말했다.
또 이효리는 30년 명맥을 이어온 음악 프로그램 MC를 맡게 된 것에 대해 “워낙 좋아했고 봐왔던 프로그램이다. 저에겐 감회가 새롭다. 그래서 저만의 특별한 의미가 있다. 보면서 위로받기도 하고 신났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 MC를 하게 된 게 큰 영광이다. 시즌제로 바뀌면서 젊은 친구들이 잘 해왔는데, 제가 투입돼서 젊은 세대와 선배들의 느낌을 섞어서 진행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최승희 PD는 "이효리 씨가 스스로 아직 발전해야 한다고 말한다는 것 자체가 멋진 거다. 상대를 알고 싶어하는 니즈가 강하다 보니 기존의 '더시즌즈'와는 조금 다른 행보에 나갈 계획이다. 기부 등 이효리 씨이기에 가능한 것들이 또 분명 있을 것이다. 앞선 시즌들과 차별화를 분명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준 PD는 “어떻게 보면 제작진 입장에서는 로또 맞은 기분이었다. 이효리 씨께서 저희 방송을 보시고 같은 음악하는 선후배들과 음악 이야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출연 제의를 해주셨다. 저희 입장에서는 너무 감사했다. 이효리 씨께서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트렌드세터이자 또 최근까지도 음악적 시도를 겁내하지 않는 멋진 아티스트라고 생각해서 MC로 모시기에 너무 감사하고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효리도 “내가 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을 드린 거였다. 아무래도 가수 분들이 이런 음악 프로그램의 MC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으실 것 같다. 지금 딱히 하는 일도 없고, 단독으로 맡아서 끌고가야 하는 프로그램도 없다. 이 하나에 집중할 수 있겠다 해서 먼저 제안했고, 흔쾌하게 받아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효리는 "외롭고 심심한 분들을 위한 방송이 될 것"이라며 "지금 2024년이 갑진년(甲辰年)인데, 제가 바로 '값진 여자'이라고 생각한다"며 첫 방송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이날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첫 번째 게스트 라인업은 댄스 크루 베베, 악뮤 이찬혁, 블랙핑크 제니, 방송인 신동엽, 배우 이정은 등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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