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인순이는 1월 2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방송은 ‘신년 기획 2024 당신을 응원합니다’ 주제로 감기 몸살로 출연하지 못한 이은미를 제외하고, 인순이를 포함한 골든걸스 3인방이 출연, ‘골든걸스’ 시작부터 데뷔하는 과정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 박진영과의 작업 소감, 슬럼프 등을 전한 것.
인순이는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맏언니 인순이입니다”라고 첫인사를 건넸다.
인순이는 ‘KBS 연예대상’에서 받은 신인상에 대해 “이게 뭔 일이냐”며 “물론 노래로 받은 것이 아닌 예능으로 받은 거긴 하지만, 그래도 신인상이란 이름은 신선하고 새롭고 뭔가 다짐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또’라는 노래 작업 이후 이번 ‘골든걸스’가 두 번째 작업인 박진영에 대해서는 “그때는 초짜 작곡가였고, 제가 선배였으니 ‘선배’나 ‘누나’라는 게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날은 후배 진영이로 오고 어떤 날은 완전한 프로듀서, 완전한 CEO 입장으로 온다. 그 세 모습이 한꺼번에 보이니 쉽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골든걸스’ 첫 제안을 받고 거절한 사유에 대해서도 “제가 계획해 놓은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에 못 할 것 같다”라고 말씀드렸다. 제가 산티아고에 가는 바람에 오랫동안 비워야 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골든걸스’를 통해 얻은 가장 소중한 보물에 대해 인순이는 “저는 후배들을 얻었다. 저는 집-노래-집-노래의 반복이라 많은 친구를 사귀는 스타일이 아니다. 우리가 수십 년 봐왔지만, 따로 커피 한 잔을 마시거나 밥을 같이 먹어본 적이 없다. 제가 좀 그렇다. 그런데 이제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얘기 도중 “합숙도 하시는구나”라는 진행자의 말에 인순이는 “네~ 저 걸그룹이다. 합숙해야한다. 당연히”라며 천연덕스럽게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인순이는 KBS2 ’골든걸스’에 출연해 ‘One Last Time(원 라스트 타임)’ 신곡을 발표했다. tvN ‘어쩌다 사장3’ OST ‘주인공’ 가창 참여 및 행사, 공연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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