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임영웅' 영상 화면 캡쳐

가수 임영웅이 팬에게 받은 공개 청혼을 재치 있게 거절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임영웅'에는 "전국 영순&영광 이름 자랑 대회-임영웅의 스페이스'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임영웅의 2023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대구에서 개최된 콘서트 현장에서 촬영된 것이다. 영상 속 임영웅은 "고품격 음악 토크쇼 MC 웅 입니다"라고 팬들에게 소개했다. 콘서트 무대에 등장한 임영웅에게 한 관객은 "결혼해 줘요!"라고 외쳤다. 공개 청혼을 듣게 된 임영웅은 "안돼요. 자꾸 누가 결혼해 달라고"라며 재치 있게 얘기했다.

또한 임영웅은 사연을 읽으며 "따님과 본머스 경기를 보러 런던에 가시는 관객분 어디 계신시나요?"라고 물었다. 런던으로 떠나는 관객에게 임영웅은 "조심히 다녀오세요. 나도 가고 싶다"라고 부러움을 표시하자 팬들은 "안돼요"라고 만류했다. 임영웅은 "축구 보러 가고 싶다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영웅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대전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어 2024년 1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콘서트로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내년 5월 25일부터 26일에는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편,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는 중증 장애 시설 어린양의 집, 강원도 취약계층, 다함께돌봄센터(복사골문화센터) 등에 기부 물품 및 후원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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