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태진아./ 사진=텐아시아DB
가수 이루가 아버지 가수 태진아를 둘러싼 가짜뉴스에 분노했다.

이루는 14일 SNS를 통해 "멀쩡히 잘 살아 계시는 분을 죽었다고 보도하는 유튜브 가짜뉴스"라며 "이런 건 무슨 생각으로 만들고 제작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이루가 지적한 것은 최근 유튜브에서 퍼지고 있는 태진아의 사망과 관련된 가짜뉴스로 보인다. 최근 유튜브에는 태진아가 교통사고로 응급실에 입원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영상부터 그가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는 내용이 담긴 가짜 뉴스가 여러 개 게시됐다. 해당 영상들은 모두 수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고 있다. 이루는 이에 대해 분노를 참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루는 지난해 9월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았다가 단속에 걸리자 동승자 A 씨와 운전자를 바꿔치기했다. 이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운전을 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이루가 운전대를 잡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4개 혐의를 받은 이루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10만 원을 선고받고 자숙했다. 최근 태진아의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의 작곡을 맡았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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