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싱어게인3' 방송 화면.


실력자들의 무대에 심사위원들이 고통을 호소했다. 임재범은 급기야 참가자에게 귀가 조치를 제안하기까지 했다.

지난 11월 30일 방송된 JTBC 예능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서는 3라운드 라이벌전이 펼쳐졌다. 이번 라이벌전에서는 심사위원이 선정한 각 조의 라인업 4인 중 어게인 수 합산 1위가 자신의 라이벌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날 7호와 40호의 대결은 8대 0 압승으로 40호가 이겼다. 12호와 73호의 대결에서 73호는 노래와 개연성 없이 고음으로만 달렸다는 혹평을 받은채 12호에게 7대 1로 패했다. 70호와 8호의 무대는 모두 호평이었다. 심사위원들은 고민 끝에 6대 2로 8호의 손을 들어줬다.

사진=JTBC '싱어게인3' 방송 화면.


이후 10호와 27호의 대결이 펼쳐졌다. 10호는 아이유의 ‘셀러브리티’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열창했다. 27호는 “이번 무대는 좋아하는 거 해 버리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샘김의 ‘Make Up’을 선곡했다.

27호의 무대가 끝나자 심사위원들 극찬이 쏟아졌다. 임재범은 “보통 저음이 강하면 고음이 약하고, 고음이 강하면 저음이 약한 경우가 있는데 이분은 다 가지고 있다. 쉽지 않은 거다. 이제 경연 프로그램 그만 나오시라. 더이상 나오셔 봐야 계속 찢을텐데 뭐”라고 극찬했다.

이에 윤종신과 규현이 “그래도 다음 라운드는 나와야지. 나오지 말라고 하는 건”이라고 당황했고, 임재범은 “안 붙으셔도 된다. 그냥 집에 가셔도 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7호는 8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JTBC '싱어게인3' 방송 화면.

58호는 31호와 팽팽한 대결 속 5대 3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66호는 2라운드 듀엣이었던 68호를 지목했다. 두 사람의 승부는 4대 4가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싱어게인’ 역사상 가장 긴 시간의 회의 끝 68호가 합격자로 결정 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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