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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11년 만에 멜로 드라마를 선보이는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정우성, 신현빈, 김윤지 감독이 참석했다.

정우성은 앞서 공개된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첫 주말 사이에 누적 190만 관객을 모았다. 그는 "'서울의 봄' 좋은 기운이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11년 만에 멜로를 했는데, 어떤 매력이 있을지 모르겠다. 보는 분들이 평가할 부분인 것 같다. 오래전에 원작을 보고 하고 싶었던 작품이고, 긴 시간 동안 인연이 끊기지 않고 선보이게 돼서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이어 "그것보다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평가하고 공감해주는 것이 의미가 클 것 같다. 모든 배우들이 늘 멜로를 하고 싶고 좋은 시나리오를 찾고 있다. 어쩌다 보니 영화에서는 멜로가 선호되지 않았고, 그동안 드라마에서는 멜로가 사랑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11년 만에 사랑 이야기를 보여드리게 돼서 설렌다. 어떻게 비칠지 궁금하다"고 이야기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동명의 일본 TV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그 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27일 밤 9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첫 공개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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