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영과 배인혁을 주인공을 앞세운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베일을 벗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최고 7%를 기록했다.
2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1회 시청률은 전국 5.6%, 수도권 5.3%, 2049 시청률 1.3%를 기록했다. 특히 극 중 강태하(배인혁 역)가 박연우(이세영 역)와의 첫날밤에 가슴 통증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7%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금토드라마 1위에 등극,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이날 방송에서는 조선시대 박연우(이세영 역)와 강태하(배인혁 역)의 반복되는 운명적인 만남과 함께 첫날밤에 남편을 잃은 박연우가 누군가에 의해 우물에 빠지면서 시공을 초월하게 되는 이야기가 담겼다. 한양 제일의 원녀 박 대감댁 외동딸 박연우는 몰래 옷을 지어 판매하는 호접 선생으로 활동하며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이어갔다.
박연우의 부모는 혼기가 차도 혼인하지 않는 딸을 안타까워했지만, 박연우는 자신의 꿈인 옷 만드는 일에만 집중했다. 그러던 중 호접 선생으로서 명성이 하락하자 박연우는 유명한 광부(노총각)인 진사골 추남 도령에게 자기 옷을 입혀 장가보내겠다는 야심으로 위장 잠입을 감행했고, 조선 강태하(배인혁 역)와 처음으로 마주했다. 하지만 이후 박연우가 지은 옷을 옹주마마가 입었다가 왕에게 발각됐고, 흉물스런 옷을 만든 자를 잡아들이라는 왕명으로 인해 박연우는 강제 혼인을 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박연우는 답답한 상황에서 야반도주에 나섰다가 또 한 번 강태하와 대면했고 자신의 슬픈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강태하의 다정함에 이끌렸다. 박연우는 혼사가 들어온 강 진사댁 추남 도령과 혼례를 올렸고, 첫날밤 추남 도령의 정체가 마음에 품었던 강태하라는 사실에 쾌재를 불렀다. 행복했던 순간도 잠시, 강태하는 박연우의 옷고름을 자르며 부부간의 이별을 고했고, 가슴에 병증이 있어 혼인하지 못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박연우는 강태하와 부부의 연을 맺으려 했지만 결국 첫날밤 강태하는 피를 토하면서 쓰러져 유명을 달리했다. 그렇게 박연우는 남편을 잃은 깊은 슬픔에 잠겨있었지만, 순간 정체 모를 사람이 나타나 박연우를 납치해 우물에 빠트리려 했고, 그 순간 모든 시공간이 멈춰버렸다. 멈춤이 풀리자마자 박연우는 우물 안 소용돌이 속으로 깊게 빠져들어 갔고, 물속에서 조선 서방님인 강태하와 똑 닮은 남자와 마주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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