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밝은 에너지로 맨해튼 거리를 화려하게 물들였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Macy's Thanksgiving Day Parade’에 참석해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베이비샤크 빅 무비(Baby Shark's Big Movie)’에 등장하는 ‘K-팝 밴드’ 신규 캐릭터의 오리지널 보이스 캐스트로 더빙에 참여한 인연으로, 더핑크퐁컴퍼니의 글로벌 캐릭터 ‘핑크퐁 아기상어’와 협업해 무대를 선보였다.엔하이픈은 상어가족 테마의 퍼레이드카에 탑승해 퍼레이드 행렬을 따라 현장을 찾은 관중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베이비샤크 빅 무비’ OST인 ‘Keep Swimmin' Through’에 맞춰 퍼포먼스를 꾸몄고, 영화 속 캐릭터가 현실에 등장한 듯 경쾌한 분위기로 퍼레이드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Macy's Thanksgiving Day Parade’는 1924년에 시작돼 올해로 97회를 맞는, 미국의 대표적인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다.

엔하이픈이 참여한 ‘베이비샤크 빅 무비’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내달 8일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

한편, 지난 17일 발매된 엔하이픈 미니 5집 ‘ORANGE BLOOD’는 발매 당일에만 138만 장이 팔려 전작인 미니 4집 ‘DARK BLOOD’의 초동(음반 발매 첫 일주일 판매량)을 뛰어넘으며 팀의 통산 네 번째 ‘밀리언셀러’ 앨범이 됐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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