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부통령 후보 빅토리아 비야루엘(48)이 과거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향해 혐오 발언을 한 것이 논란을 일으켰다.
21일 BTS 현지 팬들은 빅토리아 비야루엘이 2020년 BTS에 대한 혐오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비야루엘 후보는 당시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X 이용자는 밴드 BTS 이름은 사회사업 이름 같다"고 했고, 비야루엘 후보는 "아니면 성병 이름이거나"라고 리트윗 했다.
또한 "는 분홍색 머리를 한 한국인을 싫어해요"라는 내용의 트윗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BTS 현지 팬들은 비야루엘 후보가 지목한 인물이 리더 RM으로 추측했다. 이에 아르헨티나 팬클럽은 성명을 내고 "BTS가 전하는 메시지는 언제나 자신과 다른 모든 이에 대한 존중이었다"며 "BTS를 향한 비야루엘 후보의 혐오적인 표현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비야루엘 후보는 아르헨티나 극우 성향 자유전진당 소속이다. 그는 내달 19일 부통령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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