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오(변우석)이 강남순(이유미)에게 커져 가는 마음을 고백했다.
12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극본 백미경/연출 김정식, 이경식) 12회에서 류시오가 강남순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류시오는 남순 앞에서 바로 해독제를 마신 후에, 남순에게 "오늘 점심 나랑 먹어요. 맛있는 데 예약해두었어요" 라고 식사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남순은 "무슨 좋은 일 있냐"고 묻자, 류시오는 "골치 아픈 일이 해결되서, 이제 황금주 그 여자만 죽으면 모든게 완벽해요"라고 말해 남순을 긴장케 했다. 남순과 류시오는 함께 스테이크를 먹으며 식사를 했다.
류시오는 남순에게 "친구할래요?"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남순은 속마음과 다르게 "좋아. 아주 좋지 친구"라고 답했다. "친구가 뭐라고 생각해요?"라고 묻는 류시오의 질문에 남순은 "모든 비밀을 알아도 지켜주고, 내 편이 되어 줄 사람"이라고 답하자 류시오는 "그런 친구 있었어요. 근데 10살 때 잃어버렸어요"라고 쓸쓸하게 말했다.
남순이 "러시아 친구?"라고 묻자 류시오는 "러시아에서 만난 친구였지만 러시아 사람은 아니다. 나랑 처지가 같았지만 나랑 다른 선택을 해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류시오는 "지금 어디에서 뭐하는지 모른다. 나는 친구도 사랑도 서툰 사람이다. 그런거 하면 안되는 사람으로 살아서. 근데 체첵을 보면 친구, 사랑 이런게 궁금해요"라고 진지하게 마음을 고백했다.
남순은 "전화가 왔다네"라며 변우석을 먹던 스테이크 칼로 가르치며 전화가 왔다고 알려줬다.변우석은 전화를 받고 "처리해, 못했어?"라며 휴대폰으로 테이블을 내리쳐 이유미를 놀라게 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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