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의 전국투어 서울 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에일리는 지난 28,29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3 에일리 전국투어 콘서트 ‘I AM : COLORFUL - 서울’을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이번 콘서트에서 에일리는 신곡 무대를 비롯해 전매특허 무반주 라이브와 댄스무대 등 에일리만의 다채로운 색이 녹아든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공연은 에일리의 전매특허 히트곡 ‘보여줄게’로 무대로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다.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공연 초반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킨 에일리는 밝은 인사를 전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에일리는 공연의 제목 ‘I AM : Colorful’에 대해 “예전에 나만의 ‘색’에 대한 고민을 했었던 적이 있다. 제가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보여드리는 다양한 모습들과 여러분의 응원, 사랑이 모여 결국 우린 다채로운 무지개색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 찾은 저의 색들을 오늘 무대마다 조금씩 숨겨놨다. 공연을 다 보고 난 후에는 제목의 의미를 알게 되실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 오랜만에 무대에서 선보이는 ‘No No No’와 ‘손대지마’를열창하며 관객들의 떼창을 유도한 에일리는 지난 9월 발매 이후 처음으로 콘서트 무대에서 선보이는 ‘잡아줄게’와 ‘HIGHER’을 연달아 불렀다. 관객들은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에일리의 파워풀한 보이스와 성량, 더욱 짙어진 감성에 감탄하며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에일리는 ‘노래가 늘었어’와 ‘If You’ 두 곡의 이별 노래를 부르며 촉촉한 감성으로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무대를 마친 에일리는 “나만의 컬러를 찾아야 한다고 많이 얘기한다. 여러분은 스스로를 무슨 색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라며 몇몇 관객들과 함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소통, 콘서트의 주제를 관통하며 몰입도를 더했다.
에일리는 “가수 에일리에게 또 다른 색을 선물해 준 곡이다. 이제 조금 더 날씨가 쓸쓸해지고 첫눈이 내릴 때쯤이면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떠올려 주실 것 같다”라며 다음 곡을 소개했다. 이어 다가오는 겨울 계절에 어울리는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부르며 관객들의 감수성을 자극했다. 공연 말미에는 신곡 'RA TA TA'의 매혹적인 댄스 무대를 시작으로 ‘Big It Up’, ‘Headlock’까지 빠른 비트의 신나는 곡들이 이어지며 공연장을 후끈한 열기로 가득 채웠다. 에일리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일리는 “오늘 공연을 통해 여러분이 보신 저의 다양한 컬러는 저 혼자 만들어낸 게 아니다. 밴드 멤버들, 스태프들, 오랜 시간 저와 제 음악을 사랑해준 여러분이 모여야 온전히,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흑백이었던 이 공연장을 이렇게 다양한 색으로 채워주셔서, 저의 컬러가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관객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올렸다.
에일리는 공연의 엔딩곡으로 ‘너나 잘해’와 ‘U&I’를 부르며 관객들과 호흡을 맞췄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식지 않는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오른 에일리는 팬들의 신청을 받아 다양한 곡들을 무반주로 불러주는 ‘무반주 라이브’ 코너를 진행하며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이어 ‘Heaven’과 'Ain't That Pretty', 'Atmosphere'까지. 마치 본무대 같은 앵콜 무대로 공연장을 식지 않는 열기로 가득 채운 에일리는 'MASH UP' 무대를 끝으로 ‘I AM : COLORFUL - 서울’ 콘서트를 성료했다.
한편, 2023 에일리 전국투어 콘서트 ‘I AM : COLORFUL’은 오는 11월 4일 개최되는 부산 공연을 비롯해 울산, 청주, 광주, 대구 등 총 8개 지역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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