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이승기./사진=조준원 기자


'싱어게인'이 1년 8개월 만에 시즌3로 돌아왔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MC로 나선 이승기는 최근 여러 논란들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함께 규현과의 티키타카 케미를 전했다.

26일 서울 상암동 DMC타워에서 JTBC 새 예능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윤현준 CP, 심우진 PD, 이승기, 윤종신, 임재범, 백지영,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 코드 쿤스트가 참석했다.최근 이승기는 전 소속사와의 분쟁을 시작으로 최근엔 미국 공연 논란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애틀랜타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뉴욕과 뉴저지 공연도 예정됐지만 취소했다. 이후 애틀랜타 콘서트를 두고 잡음이 나왔다. 교민 운영 식당에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방문을 취소하며 팬서비스 논란이 일은 것. 이후 이승기의 취소된 뉴저지 공연과 관련해 티켓 판매 부진과 소속사의 거짓 해명을 뒷받침하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싱어게인3' 이승기./사진=조준원 기자

이날 이승기는 최근 일련의 논란들에 대해 할 말이 있냐고 묻자 "올 한해가 나에게 있어서는 단단해지는 시기인 것 같다. 제 안에서 스스로 담금질을 하는 것도 있고, 여러가지 외부 요인에서 담금질을 당하면서 겪어나가는 것도 많은 것 같다"며 "그동안 저를 사랑한 팬들, 관계자들께 올 한해 크고 작은 일들로 인해 피로감을 많이 들인 것 같아 죄송하다. 이 일을 겪으면서 많이 성숙해지는 것 같다.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싱어게인'을 통해 지금까지의 일을 극복하는 수단으로 쓸 수는 없다. 하던 대로, 절박한 참가자들을 위해 힘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어게인'은 이승기와 규현의 티키타카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이승기는 "이번 시즌 역시 규현과 오랜 산 부부 같은 마음으로 같이 하고 있다. 눈만 봐도 컨디션을 안다"고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싱어게인3' 이승기./사진=조준원 기자

그러면서 "시즌1은 신혼, 시즌2가 권태기였다면 시즌3에는 같이 사는 부부의 마음 같다"며 "푸근한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규현은 견제되는 케미로 윤종신, 임재범을 꼽으며 "윤종신 선배가 워낙 말이 많은 건 다들 아는데, 임재범 선배가 진짜 말씀이 많다. 두 분이 심사평 하기 전에 수다를 정말 많이 떤다"며 자신의 분량 걱정을 했다.

'싱어게인3'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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