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본.


배우 장현성은 최근 영화학도들의 롤모델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영화감독 장항준, 방송인 송은이, 배우 장현성, 웹툰작가 김풍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친구들' 특집답게 네 사람은 찐친 케미를 보여줬다. 장항준은 '장라인'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으로 "새 작품이 들어가면 커피차, 밥차를 쏴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절친 윤종신에 이어 "유재석 씨 두 번 보내줬고 설경구 씨도 한 번 보내줬다.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보내주셨는데 강하늘 씨가 최다 기록이다. 지금까지 6대인가 보내줬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장항준은 커피차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스태프를 위한 복지"라고 이야기했다. 송은이 역시 "장항준 감독이 무턱대고 요청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본.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본.
장항준의 34년 친구라는 장현성은 영화계에 떠도는 소문에 관해 언급했다. 장항준은 "영화학도들에게 롤모델이 있지 않냐. 5년 전만 해도 박찬욱, 봉준호 감독님을 꼽았었다. 지금은 장항준과 김태용 감독님이 쌍벽을 이루고 있다더라. '김은희의 남편이냐, 탕웨이의 남편이냐'"라고 말해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장항준의 이상형이 지적이고 마른 체질에 자기 얘기에 잘 웃어주는 사람이다. 항준이 같은 경우는 본인 얘기를 들어주기만 해도 행복해한다"라며 장항준 감독의 이상형을 연습하기도 했다.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본.
송은이 역시 최근 개봉을 앞둔 장항준 감독의 영화 '오픈 더 도어'의 제작자로 참여하면서 '32년' 우정을 드러냈다. 송은이는 "장 감독님의 즐겁고 유쾌한 모습은 많이 봤지만, 감독으로서의 모습은 많이 보지 못했었다. 봉준호 감독님의 디테일을 봉테일(봉준호+디테일)이라고 하지 않냐. 장테일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장항준은 "봉준호 감독님이 하는 것을 따라한 것"이라고 농담을 덧붙였다.

MC 김구라는 항간에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 사이를 떠도는 흉흉한 소문이 있다며 궁금해했다. 이에 장항준은 "딸이 부천에 있는 예고에 진학했다. 아내가 작업실을 부천으로 옮겨서 딸하고 둘이 살고, 나는 광화문에 있는 집에 장모님과 살고 있다. 그런데 내가 김은희 작가와 별거하고 있다고 소문이 났더라"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김풍은 장항준과 20년 넘는 우정을 언급하며 "은희 누나가 잘 될 줄 정말 몰랐다. 가정주부일 때 처음 만났었다. 가정주부인데 가사일은 안 했고, 술과 잠자는 것을 좋아했다. 이것저것 해보고 싶다고 하면 항준이 형이 그걸 다 해주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국진은 "김은희 작가가 결혼 전에는 작가가 아니었냐"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장항준은 "결혼하고 나서도 한참을 그냥 가정주부로 살았었다. 김삿갓 같은 분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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