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시즌비시즌’ 채널에서 ‘첫 만남에 병나발까지 불어버린 내 동생 김대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서 김대호는 비에게 "나는 제일 무서운 게 귀신이다, 개인적으로 이나영씨를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이나영이) '토요미스터리'에서 예전에 스티커 사진 귀신으로 나왔다, 되게 좋은 분이라는 것은 나도 아는데 개인적으로 무섭다, 그 정도로 귀신을 무서워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집이 신당이었던 걸 알고 계약한 게 아니다, 나중에 우편이 왔는데 그렇게 찍혀 있더라"며 "그런데 어떡하냐 이미 집도 거의 다 지었는데 다 짓고 집 구석구석에 막걸리 한 잔 뿌리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까 너무 개운하더라"라고 했다.
그는 "너무 기분이 좋아서 아는 동생을 불러서 술을 마시는데 동생이 '귀신이 있건 악귀건 뭐건 간에 애정을 가지고집을 고쳤는데 형한테 고마워할 걸?' 듣는데 그럴 것 같더라, 그때부터는 두려움보다 애정이 더 컸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프리 선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대호는 "제가 할 일 하고 제가 하는 이런 것들이 아나운서국으로 그 영향력이 가는 게 오히려 제 입장에서는 감사하다. 그런데 저는 회사원으로서도, 가족 구성원으로서도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아무도 저를 신경 써주지 않는 것이 답답하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사람들은 아나운서 김대호로 알고 있지만, 그냥 김대호였을 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게 궁금하긴 하다"라고 말해, '프리 선언'에 대해 암시하기도. 이를 들은 비는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타이밍은 빨리 판단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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