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 한식당’에 새로운 식구가 등장, 한층 더 탄탄해진 팀워크를 뽐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익스큐수미: 일단 잡숴봐’에서는 에릭남에 이어 사장 김수미마저 병가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주방 붙박이 남매 민우혁, 서효림과 배달 전문 정혁, 그리고 새 식구 나태주의 활약으로 영업이 무사히 마무리됐다.이날 민우혁과 서효림, 그리고 정혁은 고된 일정으로 휴식이 필요한 사장 김수미를 대신해 수미 한식당을 든든히 지켰다. 민우혁과 서효림은 그간 갈고닦은 노하우를 총동원해 요리와 서빙을 동시에 해치우며 일당백의 실력을 보여줬다. 중간중간 갓김치 폭찹에 갓김치를 빼먹는 치명적인 실수도 있었지만 자연스레 이를 수습하며 베테랑의 바이브를 자랑했다.
같은 시각 바다 건너 비키니 아일랜드로 배달을 하러 간 정혁은 아름다운 괌의 풍경에 푹 빠진 채 나홀로 액티비티를 즐겼다. 살갗이 익을 정도로 괌의 바다를 마음껏 즐긴 정혁은 “나 집에 안 갈래”를 선언, 제대로 자유를 만끽했다. 식당으로 돌아오자마자 민우혁과 서효림의 잔소리가 쏟아졌지만 재빠른 사과로 사태를 모면해 웃음을 안겼다.
놀고 싶은 막내의 마음을 헤아린 형, 누나의 배려로 땡땡이 사태는 훈훈하게 마무리되고 지친 직원들을 도울 신입 나태주도 등장하면서 식당은 활기를 되찾았다. 입장부터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들어오는 나태주의 하이텐션에 당황한 정혁은 사사건건 태클을 걸며 막내 사이 신경전을 예고해 폭소를 자아냈다.심지어 ‘혁브로’ 민우혁과 실세 서효림마저 나태주를 흡족해하면서 정혁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기 시작했다. 위기감을 느낀 정혁은 케이터링 서비스를 주문한 손님과 일본어로 능숙하게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과연 정혁과 나태주 중 수미 한식당의 사랑받는 막내는 누가 될지 궁금해지고 있다.
에릭남과 사장 김수미의 부재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흘러간 하루였지만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손님들의 모습을 보는 직원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걸렸다. 영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직원들은 각자의 역할을 되짚어보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완전체로 뭉친 수미 한식당 식구들의 다음 영업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날이 갈수록 끈끈해지는 브랜뉴 가족들의 한식당 영업기는 오는 10월 5일 밤 8시 40분에 계속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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