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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좋은 놈' 정우성과 '이상한 놈' 송강호, 그리고 '독한 놈' 김지운 감독이 15년만에 '거미집'에서 다시 모였다.
정우성은 '거미집' 속 걸작 탄생을 열망하는 영화감독 김열(송강호)의 스승 신감독 역으로 변신,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공개된 스틸은 영화감독 김열(송강호)의 작업실 속 신감독(정우성)의 모습을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감독은 김열의 스승으로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신성필림을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사로 만든 당대 천재 영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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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속 세련되지만 범상치 않은 비주얼의 신감독의 모습은 당대 천재 영화 감독이면서 제자인 김열에게 조언과 영감을 주는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또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는 '좋은 놈'과 '이상한 놈'이었지만 '거미집'에서는 스승과 제자로 재회한 송강호와 정우성의 색다른 관계 변화도 눈길을 모은다.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송강호는 "정우성이 '거미집'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 이렇게 매번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하는 배우는 드물다. 그 때 한창 다른 작품을 촬영 중이었는데 시간 내서 열정적으로 연기해줘, 그 모습이 참 고맙고 감동적이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거미집'은 1970년대 영화 '거미집'의 촬영 현장을 배경으로, 다 찍은 영화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영화감독 김열(송강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는 27일 개봉 예정.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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