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가 신용카드를 안 쓴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유이, 하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유이는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유이는 "촬영 없는 날마다 나가, 음료와 디저트도 직접 만든다"라며 바쁜 와중에도 사업을 소홀히 하지 않는 열정 사장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민낯으로 출근하는데, 직원들이 카페 홍보가 안 되니 메이크업 좀 하고 나오라고 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유이에게 카페 수입에 대해 물었다. 유이는 "직원 3명의 월급을 꼬박꼬박 챙겨주고도 흑자를 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유이는 '옥탑방의 짠돌이' 김종국도 깜짝 놀랄 돈 관리 방법을 공개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유이는 "신용카드는 안 쓰고 체크카드만 사용한다. 3년 전부터 직접 돈 관리를 시작했는데, 신용카드를 쓰면 한도 없이 엄청 쓸 것 같아 체크카드로 제한하고 있다"라며 투철한 경제관념을 드러냈다.유이는 데뷔 후 부모님께 해드린 '효도 플렉스'를 자랑하기도 했다. 유이는 "집에 있던 빚을 갚고, 부모님 집을 넓은 단독 주택으로 바꿔드렸다"라고 밝혔다.
유이는 군살 없는 몸매가 드러나는 바디프로필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산후우울증을 앓던 친언니와 함께 바디프로필에 도전했다고 한다. 유이는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 한 달 만에 몸무게 6kg을 감량했다"며 "저 때 50kg 때 찍은 거였다. 체지방률이 13%였다"라고 밝혔다. 172cm의 키에 51kg대, 선명한 11자 복근과 건강미 넘치는 몸매는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유이는 자신의 몸에 만족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유이는 "'꿀벅지'로 데뷔해서 몸이 예뻐야 일이 많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극한으로 다이어트하다 보니 제 몸에 만족을 못 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지금은 바디프로필을 찍기 위해 매일 운동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콤플렉스를 극복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유이는 과거 수영선수로 활동했었다. 유이는 "소고기 7인분, 삼겹살 3인분 먹는다"며 "운동할 때 많이 먹던 습관이 남아있는 것 같다"라고 대식가 면모를 드러냈다.
유이는 흥행한 KBS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 이장우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유이는 이장우와 "둘이 워낙 장난을 많이 치는 사이"라며 '자본주의 커플'이라 불리게 된 계기를 전했다. 유이는 "당시 드라마에서 키스신에 대한 의견이 맞지 않았다. 둘이 투닥거리다가 촬영 들어가면 분위기 잡고 카메라가 꺼지면 다시 투닥거리고 했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조혜원과 공개 열애 중. 유이는 이장우가 조혜원과 교제하게 된 사실을 알고 놀랐다고 한다. 유이는 "'하나뿐인 내편' 다음에 촬영한 '오! 삼광빌라!'에서 만난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하나뿐인 내편'에서 제 대타 역할을 캐스팅된 배우였다. 저와는 못 만났고 이장우와도 촬영을 몇 번 안 했던 걸로 안다. 두 사람이 운명처럼 만난 게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MC 김숙이 "러브라인은 유이 씨와 있지 않았나"고 묻자 유이는 "장우 오빠와 키스신도 찍었다. 그런데 우리는 그냥 남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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