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와 가수 아이유가 친한 사이임을 증명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에는 '뷔긴 어게인 (With 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는 뷔가 출연했다. 아이유는 지난 8일 뷔가 발표한 첫 솔로 앨범 'Layover'를 소개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이 '뷔에게 이런 목소리가? 뷔에게 이런 음악적 취향이?' 하고 처음 느끼는 목소리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뷔는 "팬분들의 요청이 많았다. '아이유의 팔레트'가 진짜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 프로모션이 잡혀 있어서 출연을 고민했는데 누나가 '엄청 레전드 무대를 만들어주겠다'라고 해서 바로 나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기억하고 계신다. '2023년 김태형의 가장 잘한 일로 만들어주겠다'라고 했다. 반말로 진행하는 게 편할 것 같다고 내게 언질을 주셨다. 저희는 처음 보는 사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이를 들은 뷔는 "같이 음악 얘기를 하면서 친해졌다. 음악 얘기를 할 때 결이 너무 잘 맞았다"라고 했다.

뷔는 어도어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와의 협업과 관련해서는 "내 매력을 저 혼자 극대화시켜서 끌어내진 못할 것 같았다. 도와주실 분이 없을까 생각했는데 그분이 떠올랐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아이유는 "한방 맞은 느낌"이라며 "대중으로서 리스너로서 뷔의 솔로 앨범을 듣고 공개되는 사진과 뮤비를 보고 '아예 반전으로 나왔네'라는생각이 들었다. 액세서리와 화려한 룩을 오히려 극대화해서 나오는 솔로가 아니고 아예 다 덜어낸 인간 김태형 본연의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뷔는 "좀 아쉬워하시는 팬분들도 계실 것 같다"라며 "1년 반 정도 쉬었고 아미도 방탄소년단으로서 내 모습을 안 본지 2년 정도 되다 보니까 그리워했던 분들도 많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앨범명이 'Layover'다. 내 변환점이다. 출발점에서 변환점, 도착점까지 가는데 그걸 위해서라면 내 색깔은 다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고 'Layover'의 시작을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걸로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이 솔로로 나오는 것을 보고 '나도 해보자'라고 생각했다. 원래는 작년 12월에 나오려고 했는데. 그 당시에는 내가 생각한대로 안 흘러가서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다 엎었다가 이제 나온 것"이라며 "어느날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민희진 누님이 밥 먹자고 나오라고 해서 나갔는데 카메라가 있고 '여기 서봐'라고 해서 찍었다. 이 분위기 바이브가 너무 좋아서 신나서 찍었다"고 전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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