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팟 제너레이션'(감독 소피 바르트)이 10월 3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팟 제너레이션'은 기술이 자연을 능가하게 된 가까운 미래, 인공 자궁인 ‘팟’을 통해 임신과 출산을 감행하기로 한 신혼부부의 상상 초월 ‘부모 되기’ 여정을 담은 SF 코미디.영화 '영혼을 빌려드립니다', '마담 보바리'로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진출한 소피 바르트 감독의 신작으로 인공 자궁으로 임신과 출산이 편리하고 평등한 경험이 되었다는 참신하면서도 도발적인 설정이 돋보이는 영화다.
'왕좌의 게임', '미 비포 유'의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 '노예 12년', '닥터 스트레인지'의 추이텔 에지오포가 출연한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티저 예고편은 인공 자궁으로 임신과 출산이 편리하고 평등한 경험이 되었다는 세계관을 보여준다. ‘레이철’(에밀리아 클라크)은 자궁 센터에 자리가 났다며 동료와 함께 기뻐하지만, 인공 자궁 임신에 회의적인 남편 ‘앨비’(추이텔 에지오포)는 팟을 알처럼 여기며 "아기가 알에서 나오게 대기를 건 거네"라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인다.‘레이철’은 "과거에 머물 순 없다"며 ‘앨비’의 아이를 갖고 싶다고 그를 설득하고, 자궁 센터를 방문한 두 사람은 팟과 함께 하루하루 달라지는 나날을 보내게 된다. 거대한 나무에 매달린 정체불명의 구체들과 안구 같은 AI, 큰 알처럼 생긴 팟을 가지고 지하철에 탑승한 승객 등 독특한 비주얼과 미래 뉴요커 신혼부부로 몰입한 에밀리아 클라크, 추이텔 에지오포의 모습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를 바탕으로 부모가 되는 일은 처음 겪어 보는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가 고스란히 느껴져 과연 두 주인공이 어떤 가족 탄생기를 선보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영화 '팟 제너레이션'은 오는 10월 3일 국내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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