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가 막판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소옆경2’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리는 드라마다. 지난 10회에서는 진호개(김래원 분)가 있던 카라반이 폭발하는 생사 확인 불가 엔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소옆경2’ 측이 11회와 12회를 시청하기 전 꼭 살펴봐야 할 필독 사항인 ‘막판 관전 포인트’를 3가지로 정리했다.
#1. 최강 빌런 덱스=전성우 밝힌 김래원, 설마 죽었을까?
지난 10회에서는 진호개가 쫓고 있던 최종 빌런 덱스가 국과수 촉탁 법의학자 한세진(전성우 분)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진호개는 진철중(조승연 분)과 함께 마중도(전국환 분) 시신의 부검을 참관했고, 이를 부검하던 한세진은 마중도의 위에서 나온 이물질을 소금이라고 단정 지었지만 진호개가 소금에서 ‘타살’의 결정적인 증거인 ‘포타슘’을 발견하며 꼬리가 잡혔다.
이어 사라졌던 마태화(이도엽 분)를 찾은 진호개는 덱스를 부르라며 협박했고, 마태화의 생명이 위태로워지던 순간 갑자기 한세진이 뛰어 들어와 긴장감을 유발했다. 그리고 그 순간, 진호개는 마태화가 남긴 ‘미국’, ‘의사’ 등의 단어와 그간 한세진의 행동을 떠올리며 한세진이 ‘덱스’라는 것을 눈치챘다. 그러나 한세진이 서늘한 미소로 자신이 덱스라는 것을 인정한 가운데 잠시 후 두 사람이 있던 카라반이 폭발하면서 위기감을 드높였다. 더욱이 그 후 현장에서 사체가 발견되면서 불길함을 자아냈던 것. 덱스의 정체를 알게 된 진호개가 설마 죽음을 맞이한 것인지, 진호개의 운명에 궁금증이 쏟아진다.
#2. 최강 빌런 덱스의 폭주, 소경국 공조로 막을 수 있을까?
진호개는 소방, 경찰, 국과수의 공조로 양치영(조희봉 분)의 의문사가 ‘신장이식’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아차린 뒤 신장이식이 시급한 마태화의 행적을 추적했고, 강도하(오의식 분)는 국과수 부검실에 몰래 반입된 ‘보디밤’ 제작자를 뒤쫓았다. 특히 강도하는 ‘보디밤’ 안에 있던 가판으로 삐삐를 제작, 삐삐에 남겨진 번호가 ‘다크웹’의 주소였음을 확인한 후 몰래 ‘보디밤’ 제작자와 접선을 시도해 수사망을 좁혀갔다.
결국 ‘카라반의 폭발’마저 ‘보디밤’ 제작자의 설계라는 것을 눈치챈 강도하가 공명필(강기둥 분)에게 이 소식을 전했지만, 한발 늦고 말았던 것. 마중도의 타살을 완벽한 자연사로 둔갑시키고, 모두를 날려버릴 수 있는 폭발물 제조에도 능숙한 덱스의 폭주에 맞서 소방, 경찰, 국과수가 완벽한 ‘트라이앵글’ 공조를 완성할지, ‘최악의 범죄자’에 맞설 ‘소경국 천하무적’ 공조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3. 10년 전 판자촌 방화사건과 얽힌 카르텔의 반격은?
마지막으로 독고순(우미화 분)의 부탁으로 ‘10년 전 판자촌 화재사건’의 진실을 쫓던 백참(서현철 분)은 독고순이 건네준 진술서에 적힌 ‘타버린 소방화’에서 힌트를 얻어 소방화에 남은 ‘직접적인 방화 증거’를 찾아내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독고순에 대한 업무상 과실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앙지검 검사까지 출동한 것에 의심을 품은 백참은 대충 조사를 마무리하려는 중앙지검 검사에게 ‘판자촌 재개발 이슈’로 얽힌 카르텔 역시 ‘판자촌 방화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꼬집어 통쾌함을 안겼다.
더욱이 이때 독고순을 조사했던 중앙지검 검사의 전화를 받은 송재준(이정헌 분) 판사가 과거 진호개와의 악연을 떠올리면서 불안감이 조성된 상황. 법의 카르텔이자 진호개와 악연인 송재준이 이를 빌미로 ‘10년 전 판자촌 방화사건’을 뒤집을 반격을 펼치게 될지,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9월 8일(오늘) 방송될 11회와 9월 9일(토) 방송될 12회를 끝으로 찬란했던 ‘소옆경’ 시즌 1과 시즌 2의 대서사가 종료된다”라며 “마지막 2회에서는 지금껏 전개됐던 스토리를 뛰어넘는 상상도 못 할 정도의 초대형 사건이 등장한다. 과연 ‘소옆경’ 시리즈의 결말은 어떻게 그려질지, 마지막 이야기를 꼭 놓치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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