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 김정은, 김해숙이 천하무적 사랑꾼으로 변신한다.
7일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측은 강남순(이유미 역), 황금주(김정은 역), 길중간(김해숙 역)의 달콤·살벌한 로맨스를 예고하는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세 모녀의 코믹범죄맞짱극.'힘쎈여자 강남순'은 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연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은 기대작. 한국 드라마 최초로 여성 히어로물을 탄생시킨 백미경 작가와 '술꾼도시여자들' 김정식 감독이 만나 완성도를 담보한다.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강남순 집안의 비밀스러운 내력을 보여주며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것은 바로 무지막지 기절초풍할 괴력 그리고 사랑꾼 유전자다. 처음 만난 바리스타에게 윙크부터 날리고 보는 할머니 길중간과 경찰 강희식(옹성우 역)에게 "내 스타일이야"라며 노브레이크로 다가서는 강남순. 여기에 이혼한 전남편에게 여전히 애정을 쏟는 황금주까지. 취향은 다르지만, 플러팅(?)만큼은 꼭 닮은 세 모녀의 사랑꾼 유전자가 흥미롭다.
힘만큼이나 거침없고 대담한 직진에 이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말려든다. 잘생긴 남자 강희식은 "묘하게 질질 끌려다니는 느낌. 그런데 나쁘지 않아"라면서 강남순 표 왕자님 안기를 즐기기 시작하고, 다른 남자와 황금주의 투샷을 목격한 귀여운 남자 강봉고(이승준 역)는 기어코 눈물까지 보인다. 보석 같은 남자 서준희(정보석 역)는 길중간 앞에 무릎까지 꿇으며 동화 속의 프러포즈를 건네기도 한다. 이 사랑스러운 남자들을 향한 "걱정 말아요, 우리가 지켜줄 거니까"라는 세 모녀의 든든한 고백은 설렘 이상의 유쾌함으로 미소를 자아낸다.
이유미는 도봉순과 6촌 격이자 부모를 찾기 위해 몽골에서 날아온 엉뚱 발랄한 괴력의 소유자 강남순을 연기한다. 정의감에 불타는 강남 현금 재벌 엄마 황금주는 독보적 매력의 김정은이 맡았다. 여기에 마장동의 살아있는 전설, 강남순의 외할머니 길중간 역은 김해숙이 맡아 열연한다. 옹성우는 지덕체를 겸비한 강남 한강 지구대 소속의 막내 경찰 강희식으로 변신한다. 황금주의 멜로 감성 가득한 전남편 강봉고는 이승준이 맡았다. 그런가 하면 정보석은 초로의 바리스타이자 뜻밖의 연하남 매력을 지닌 서준희로 분한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오는 10월 7일 첫 방송 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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