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윌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건명이 뮤지컬 ‘그날들’ 10주년 기념 서울 공연을 호평 속 마무리했다.
이건명은 지난 3일막을 내린 10주년 기념 뮤지컬 ‘그날들’에서 남자주인공 차정학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냉철하고 철두철미한원칙주의자 차정학으로 분한 이건명은 입체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건명은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SNS를 통해 “10년이란 세월동안 ‘그날들’을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그날들’이 계속 이어져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10주년을맞은 뮤지컬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전 사라진 ‘그날’의미스터리한 사건을 쫓는 이야기다.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故김광석의 노래로 완성된 ‘그날들’은 10주년이라는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초연 이후 누적관객 65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날들’은 2013년초연 당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고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 ‘올해의창작 뮤지컬상’, 제19회 한국 뮤지컬대상 ‘베스트 창작 뮤지컬상’을 비롯한 국내 뮤지컬 시상식을 휩쓸며 11개 부문 최다 석권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이건명은 뮤지컬‘드라큘라’, ‘삼총사’, ‘잭 더 리퍼’ 등에 이름을 올리며 뮤지컬 계에서는 명실상부한 배우로 이번 ‘그날들’에서도 역량을 입증했다. 참여하는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자랑하는 이건명은 밀도 높은 표현력으로 ‘정학’을 완성시키며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관객에게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한편 이건명은 ‘그날들’ 지방 투어뿐 아니라 15일부터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삼총사’로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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