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인턴' 라미란이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응원과 공감을 사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에서 라미란이 워킹맘 '고해라'에 자기 모습을 투영해 시청자들을 웃기고 위로하며 단 한 순간도 눈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는 것.

지난 '잔혹한 인턴' 에서는 회사에 복귀한 해라가 동료인 금소진(김혜화)과 그리고 박승주(박경리)까지 그간 쌓였던 오해를 풀고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동료애와 우정이 계속되길 응원하게 만들었다. 또한, 공수표(이종혁)가 공인중개사 꿈을 가슴 한 켠에 묻어두고, 다른 회사 술자리 면접을 보러 가는 등 남편의 짠한 모습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지금이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라며 응원하는 아내 해라의 모습에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워킹맘으로서 가정과 일,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지만 '못 먹어도 고'해라 답게 기죽지 않고, 밝고 씩씩하게 이겨내고자 애쓰는 해라의 모습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는 시청자에게 따뜻한 위로로 다가오기도.



극초반부터 인상적인 존재감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작품의 중심을 끌고 있는 라미란은 힘을 뺄 때는 확실히 빼 웃음을 주고, 워킹맘으로서 고단한 삶의 단면을 보여줄 때는 짠내 가득하게 소화해 내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진정성 느껴지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와 재미를 높일 뿐만 아니라 캐릭터 감정선의 강약을 능숙하게 조절하며 배우와 캐릭터가 하나 됨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사소한 표정과 행동, 말투 하나하나 라미란이 곧 고해라임을 인정하게 만드는 그의 차진 연기가 빛을 발하며 라미란이 완성해 나갈 고해라의 오피스 생존기를 더욱 기대케 한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은 매주 금요일 티빙에서 공개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 밤 tvN에서도 방송되고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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