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사진=유튜브 채널 '하퍼스 바자 코리아' 영상 캡처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친오빠를 메이크 오버 시켜준 날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는 '김세정의 패션 전성기는 언제? 데뷔부터 첫 콘서트를 앞둔 지금까지. 경이로운 세정의 패션 연대기'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김세정은 드라마 '학교 2017'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을 연기했다. 그는 "추억의 '학교 2017' 찍을 때 사진인데, 고등학생이 아닌데 교복을 입었다. 계속 교복을 입다 보니까 뭔가 학생이라는 이질감은 딱히 안 들고 진짜 제가 학생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훨씬 더 많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김세정 /사진=유튜브 채널 '하퍼스 바자 코리아' 영상 캡처


이어 "교복이 확실히 생각보다 편했구나! 그때 새삼 느꼈다. 동복은 무조건 크게. 상의는 크게 하의는 적당히 유지했다. 생활복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생활복만 주구장창 입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라고 덧붙였다.김세정은 2017년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제가 처음으로 신인상을 탔던 날이다. 제가 연기대상에서 상을 타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드레스에 장식들이 많이 달려 있었다. (의상)실장님이 저한테 벚꽃이 만개한 것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렇게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세정은 커피차가 오면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게 됐다고. 그는 "그전에도 많이 보내주시긴 했지만, '경이로운 소문'때부터 커피차가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다. 애초에 그냥 시그니처 포즈로 찍는 게 낫겠다 싶어서 자리 잡게 됐다. 덕분에 커피차가 오면 포즈 걱정이 전혀 없다. 포즈 장인보다 세상(팬클럽 이름)들에 감사해야 한다. 저만큼 커피 차를 보내주신 거지 않나"라고 했다.

또한 김세정은 2021년 SNS에 친오빠와 함께 나들이에 나선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저희 오빠가 원래 100kg가 넘는 몸무게를 가진 사람이었다. 한 120kg 정도? 그런데 오빠가 살을 쫙 빼서 80kg 대로 뺐다. 너무 대견하더라. 그래서 오빠를 저희 숍으로 끌고 와서 헤어스타일부터 제가 이제 옷까지 사주는 쇼핑을 쫙 즐기면서 오빠를 메이크 오버 시켜준 날이었다. 저라도 멀쩡히 입고 나가야 안 부끄럽지 않나. 그날 정말 많은 돈을 쓰고 왔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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