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이 두 번째 전국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영탁은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23 영탁 단독 콘서트 - 서울'을 개최하며 팬들과 만났다.'신사답게'와 '누나가 딱이야'로 공연의 막을 연 영탁은 "이 시간이 선물 같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여러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준비했습니다.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객석에는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많은 관객이 자리했다.
영탁은 풍성한 밴드 사운드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곡을 이어가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영탁은 명불허전 무대 장인답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전해 눈과 귀를 사로잡는 오감 만족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탁스 월드' 콘셉트에 맞춰 전 세계를 여행하는 듯 한 무대 구성은 공연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영탁은 브릿지 영상을 통해 순식간에 시공간을 이동하는 듯한 효과로 재미를 선사했으며, 이어 각 나라의 특징에 맞는 곡들로 스테이지를 구성해 이목을 끌었다. 의상 또한 국가별로 색다르게 변신하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영탁의 새로운 모습들을 담아내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영탁은 전곡 모두 작사, 작곡, 편곡부터 프로듀싱까지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정규 2집 'FORM'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강렬한 퍼포먼스에 대한 토크까지 다양한 주제를 통해 센스 넘치는 입담과 재치 있는 리액션으로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즐거운 에너지를 끊임없이 쏟아냈다.
팬들 또한 영탁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물했다. 영탁으로 인해 인생에 즐거운 변화가 생긴 특별한 사연부터 영탁 덕분에 용기를 얻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감동 사연까지 영탁을 향한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전해 현장 모든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으며, 영탁은 이에 화답하듯 즉석에서 무반주 노래를 열창해 감동을 안겼다.
영탁은 '폼미쳤다', '찐이야' 등 휘몰아치는 화려한 라이브 무대를 이어갔으며, 새 앨범뿐 아니라 많은 사랑을 받았던 트로트 곡들도 대거 포함되어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특급 쇼를 완성했다.
영탁은 오는 16일과 17일 대구, 23일과 24일 부산, 10월 14일과 15일 전주, 28일과 29일 인천, 11월 11일과 12일 안동, 12월 9일과 10일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단독 콘서트의 열기를 이어간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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