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그룹 악뮤가 유튜버 침착맨을 찾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1일 침착맨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게스트로는 악뮤 이찬혁과 이수현이 함께했다. 먼저 이찬혁은 악뮤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달라며 "제 새로운 그림은 우리가 친하게 지내는 것이다. 이게 챌린지다. 10년 간 활동하며 투닥투닥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이제 새로운 건 뭘까 고민해봤는데 요즘 투닥거리는 남매가 많이 생겼더라. 이제는 사이 좋게 지내볼 것"이라고 말했다.
침착맨은 "오디션 경연을 실제로 봤었다. 그때 공개된 창작곡은 모아둔 걸 꺼낸 건가?"라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이찬혁은 "모아둔 것도 있었지만 빨리 만들어야 했기도 했다. 작가님들이 화제가 될 만한 곡을 추려야 해서 보부상처럼 다 펼쳐놨다"고 밝혔다.또 침착맨은 "그때 나이가 10대라 휘둘릴 수밖에 없었겠다"라고 물었다. 이찬혁은 "돌이켜보면 경험자들의 말이 맞다. 'Crescendo'라는 노래도 원래 일렉트릭이었지만 (제작진 측이) 1절 어쿠스틱을 요구했다"고 언급했다.
악뮤의 어린 시절 몽골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수현은 "순수하게 자랐다"라고 말했다. 이찬혁은 "오디션 경연할 때 이렇게까지 활동할 줄 알았나"라는 질문에 대해 "길게 생각 안 했고 우승도 몰랐다. 오디션도 엉겁결에 나갔다. 음악의 꿈을 키워왔다기 보단 오디션을 시작했던 그 해 1월에 작곡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더불어 악뮤는 신곡 'Love Lee'에 대해 소개했다. 이찬혁은 "영국 여행 갔을 때 사람들이 말만 하면 'lovely'를 붙이더라. 그 표현이 너무 사랑스러웠다"며 곡 제목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
이수현은 뮤직비디오 주제에 대해 "사랑 뮤비는 오빠나 저나 둘 중 한 명이 주인공이 되어 상대와 합을 맞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각자 스토리를 녹여야 하는데 시선이 분산된다. 그게 딜레마였는데 이번엔 내가 큐피드 담당이다"라고 설명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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