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MU가 오늘(21일) 오후 6시 네 번째 싱글 [Love Lee]로 컴백한다. 이들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위트 가득한 신곡이 예고돼 음악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AKMU라는 팀의 첫 인상을 대중에게 각인했던 그 시절의 감성으로 돌아왔다. 각자의 쉼과 활동을 마친 후 2년여 만의 컴백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음악 팬들이 추억해왔고, 누구나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선택한 두 사람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겼다.먼저 타이틀곡 'Love Lee'는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드럼에 감각적인 보컬이 더해진 노래다. 과거 AKMU의 러브송들을 연상케 하는 유쾌한 구애로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한다. 제목은 사랑스러움을 의미하는 단어 '러블리(Lovely)'와 이찬혁·이수현의 성인 '이(Lee)'를 중의적으로 활용했다.

수록곡 '후라이의 꿈'은 통통 튀는 신스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돋보이는 곡이다. 달걀 후라이를 의인화한 가사에 위로의 메시지를 녹여냈다. 지난 2014년 콘서트에서 선보인 후 꾸준한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이번 싱글에 수록했다. 두 노래 모두 일상적이고 친근한 소재를 AKMU 특유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풀어낸 터라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변치 않은 AKMU만의 감성에 음악성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이찬혁 작사·작곡을 비롯해 실력파 프로듀서 MILLENNIUM, SIHWANG, ROVIN이 함께해 완성도를 꽉 잡았다. 티징 콘텐츠를 통해 예고된 두 사람만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도 주목된다. 이수현이 큐피드로 변신해 이찬혁의 프러포즈를 도와주는가 하면, 두 사람 모두 복면을 착용한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AKMU는 SNS 채널 개설, 챌린지 진행 등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신선한 프로모션으로 대중과 교감할 계획이다. YG 측은 "[Love Lee]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릴 싱글이 될 것"이라며 "음악 방송,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형태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AKMU는 앨범 발매 한 시간 전인 오늘 오후 5시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서 컴백 라이브를 진행한다. 신곡 소개와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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