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김종국이 전여친을 언급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김종국의 짠국 모드가 또 밝혀졌다. 이날 김종국, 송지효, 양세찬, 전소민은 '통발팀'이 되어 미리 던져 놓은 통발에 물고기가 얼마나 잡혔는지 확인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이때 송지효가 "종국오빠도 결혼하면 유부팀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종국이 "나는 운동 말고 잔소리 들을 것이 있을까"라고 묻자 전소민은 "바지 좀 갈아입어라. 항상 검정바지 똑같다"고 저격했다.

김종국은 "내가 수건을 오래 사용한다, 얼굴 잘 안 닦는다"며 "계속 빨아야 하나? 세탁기도 낭비"라고 말했다. 심지어 김종국은 물티슈도 빨아쓴다고. 그러면서 "햇빛에 널어놓으면 냄새 안 난다"고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에 전소민이 "그건 네 생각이다. 옆에서 내가 냄새난다"거 하자 김종국은 "끌어안으면 된다"고 했고, 전소민은 "10년차 되면 재밌냐? 이럴 것"이라고 받아쳤다.

양세찬은 "그런데 종국이 형은 운동 때문에 잔소리를 진짜 많이 들을 것 같다. 만약 미래의 아내가 '운동 없는 날을 만들자'고 하면 어떡할거냐"고 궁금해했고, 김종국은 "그런데 꼭 그럴 필요가 있냐.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이지 않냐. 나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하도록 해주는게 좋지 않냐"고 했다. 그러면서 "운동을 하려고 예전 여자친구한테 스케줄이 끝났는데, 안 끝났다고 거짓말을 한 적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또 김종국은 과거 'TV는 사랑을 싣고'라는 프로그램에 나가서 고등학생 때 버스에서 만난 첫사랑을 찾은 적이 있다고도 말했다. 이에 송지효가 "첫사랑의 기준이 뭐냐"고 묻자 김종국은 "그냥 '정식으로 처음 사귄 사람'이 맞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양세찬과 전소민은 "나는 걔를 내 첫사랑이라고 하기 싫다"며 첫 연애 상대를 떠올리며 질색했다. 전소민은 "나는 아직 첫사랑이 안 온 것으로 하고싶다. 이제 오겠지"라고 하다가 양세찬을 향해 "네 첫사랑이 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양세찬은 "뭔 소리야?"라며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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