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게'/사진제공=JTBC


허당 히어로 한지민이 하다하다 창틀을 낀 채 활보한다.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 측은 19일 봉예분(한지민 분)과 문장열(이민기 분)이 보고도 믿기 힘든 비주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대략난감한 현장을 공개했다. 창틀에 낀 채 풀이 죽은 봉예분, 황당하지만 무릎까지 꿇고 문제 해결에 나선 문장열이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유발한다.지난 방송은 봉예분이 유성이 떨어진 날 소 ‘금실이’ 엉덩이를 진료하다가 동물이든 사람이든 엉덩이를 만지면 과거가 보이는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이 생기면서 대혼란에 휩싸였다. 후배 염종혁(이휘종 분)이 한 여자를 납치한 걸 사이코메트리로 알게 된 봉예분이 자신의 초능력을 믿어주지 않는 문장열과 공조를 펼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봉예분, 문장열의 심상치 않은 비주얼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초능력이 생긴 후 되는 일 없이 오해를 받으며 수난을 겪고 있는 봉예분. 이번에는 무슨 영문인지 창틀까지 끼고 다니는 충격적인 비주얼이다. 보고도 믿기 어려운 광경에 봉예분을 살피는 문장열의 무심한 듯 따뜻한 면모까지 눈길을 끈다. 몸이 창틀에 낀 상황에서도 신주단지 모시듯 가방을 소중하게 끌어안고 있는 봉예분의 엉뚱한 매력도 웃음을 더한다.

투덜거리면서도 무릎까지 꿇고 조심스럽게 창틀을 잘라주는 문장열은 왠지 모르게 설렘을 유발한다. 이어 화들짝 놀라는 봉예분과 무슨 영문인지 정색하는 문장열의 심상치 않는 분위기에서 미묘한 변화까지 감지돼 궁금증을 높인다.3회 방송은 봉예분이 납치된 여자를 찾기 위해 기상천외한 활약을 펼친다. 봉예분의 초능력을 믿지 않으면서도 자꾸 신경이 쓰이는 문장열의 변화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힙하게’ 제작진은 “봉예분과 문장열이 신박한 공조를 시작하게 되는 결정적 사건이 발생한다”라면서 “문장열이 봉예분의 초능력을 믿게 될지, 두 사람이 위기에 빠진 여자를 구해낼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힙하게’는 오늘(19일) 오후 10시 30분 3회가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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