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사진제공=MBC
남궁민과 김윤우가 청군에 잠입한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5회가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률 수직 상승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전 회 대비 무려 3.2%P 상승한 8.4%를 기록했다. 전쟁 병화 속에서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연인들은 애틋한 재회를 했지만 다시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어렵사리 남한산성에 입성한 이장현(남궁민 분)은 인조(김종태 분)와 소현세자(김무준 분)를 만났다. 하지만 여전히 백성을 지키기보다 오랑캐를 피해 몸을 숨긴 인조에게 삐딱한 마음뿐이었다. 하지만 연모하는 여인 유길채(안은진 분)를 떠올리며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게 됐다. 이에 이장현은 량음(김윤우 분)과 함께 스스로 오랑캐들이 있는 청군에 잠입하겠다고 선언했다.이런 가운데 19일 ‘연인’ 제작진이 6회 본방송을 앞두고 정말 청군에 잠입한 이장현과 량음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순식간에 목숨이 날아간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두 남자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속 이장현과 량음은 청군의 짐꾼인 쿠틀러 복장을 착용한 채 어두컴컴한 곳에 들어선 모습이다. 량음은 조선 최고의 소리꾼답게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장현은 그런 량음을 지켜보고 있다. 다음 사진에서는 청나라의 고위 인사로 보이는 인물이 량음의 턱을 쥔 채 위협하고 있어 불안감을 높인다. 이장현은 머리를 바닥에 조아린 채 상황을 날카롭게 주시하고 있다. 대체 이장현과 량음이 청군에 잠입했다가 무슨 상황에 처하는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무엇보다 남궁민, 김윤우 두 배우의 표현력이 인상적이다. 잠입한 만큼 표정에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하는 상황에서, 남궁민은 오직 눈빛으로 아슬아슬 위기감과 불안감과 오롯이 담아낸 것. 또한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눈빛에서는 이장현 특유의 날카롭고 강인한 면모도 엿보인다. 김윤우 역시 잠입 중 적에게 턱을 잡히는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눈빛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연인’ 제작진은 “오늘(19일) 방송되는 6회에서는 이장현과 량음이 위험을 무릅쓰고 청군에 잠입, 조선을 위한 유용한 정보들을 획득한다. 이 과정에서 이장현의 빠른 판단력과 강인함, 량음의 성숙함, 두 남자의 끈끈한 브로맨스가 빛날 전망이다. 두 남자의 청군 잠입은 극 전개에도 아주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연인’ 6회는 1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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