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감독 타구치 토모히사)가 터널을 둘러싼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는 ‘10초에 6시간’ 예고편을 공개했다.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는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우라시마 터널’을 발견한 고교생 ‘카오루’와 ‘안즈’가 각자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찬란한 여름을 함께 보내는 판타지 청춘 로맨스다.
예고편은 시골 마을의 평범한 고등학생 ‘카오루’가 도시에서 온 전학생 ‘안즈’에게 우산을 빌려주는 첫 만남으로 시작된다. 곧이어 ‘10초에 6시간…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터널’이라는 카피가 ‘우라시마 터널’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카오루’와 ‘안즈’가 터널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한 협력 관계가 되어 눈길을 끈다.
이후 이들은 도서관에서 함께 자료를 찾아보는가 하면 터널 내부로 들어가 그곳의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밝혀 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이어진다. 마침내 터널에 들어가는 순간 세상과 단절됨을 암시하는 ‘안즈’의 대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있잖아, 토오노. 나한테도 네가 보는 세상을 보여줘”라는 ‘안즈’의 고백이 아련함을 자아낸다.
영화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는 오는 9월 1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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