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멤버들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어필에 나섰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플러스·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낮 데이트 이후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어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13기 현숙이 잠들어 있는 방에는 그에 관심이 있는 9기 영식이 들어가 곁을 지켰다. 현숙이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본 영식은 귀여워 어쩔 줄 몰라 했고, 옷을 갈아입고 온 후에도 다시 현숙이 있는 방으로 왔다.
이때 잠에서 깬 13기 현숙은 잘 때 옆에 있었다는 영식에게 "아아악~ 오빠 이건 아니잖아"라며 애교 섞인 소리를 질러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 데프콘은 "남자들 미치게 하는 리액션을 많이 한다"며 감탄했다.
영식은 밖으로 나온 현숙을 계속 챙겼지만, 현숙은 11기 영철에게 관심이 있었다. 고기를 굽던 영철을 따로 조용히 불러내 대화를 청한 것.현숙은 영철에게 "낮에 정숙과 데이트 어땠나. 궁금하다. 오늘 밤부터 다 그 사람을 위해서 시간을 쓰고 싶은 거냐"고 물었고 영철은 정숙과 데이트에 대해 "재밌었다"며 "오늘 밤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영철은 "영식이랑 방에 있다가 나와서는 대화 요청하길래 거절 통보인가 싶었다"고 했다. 이어 현숙에 대해 "귀여움이 이성적인 감정인지 귀여워서 보고 싶은 건지 헷갈린다"고 말했다. 이에 현숙은 "'뭔가 귀엽고 동생같은 느낌인가?'를 늘 깨는 작업이었다. 13기도 마찬가지였다"고 어필했다.
영철은 장거리 연애에 대해 "장거리 연애 각오를 안 하고 여기에 나올 순 없다. 11기 영숙이 명언을 했다. '집 앞에 있는 사람 만나러 나온 거 아니라고"라고 말했다. 현숙 역시 장거리 연애에 관해 "나도 장거리 괜찮다. 그러니 오빠랑 여기 이러고 있지"라고 어필했다.남동생 하나에 남중·남고를 나왔다는 라는 영철에 현숙은 "여자한테 못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네"라며 "난 여중·여고 나왔다. 대학교 와서 팍. 공대에서 팜므파탈 소리 들었다. 많이 후리고 다녔다. 나 맵지?"라고 자랑했다.
영철은 "피 튀기는 전쟁이 시작된 느낌이다. 불씨가 당겨졌다"고 말했다. 현숙이 "나랑 있으면 편하긴 한가봐?"라고 묻자 영철은 "엄청 편하다"고 답하며 여지를 남겼다.
영철은 이전 '간 보는 사람'이라고 정숙에게 들었던 바 있다. 영철은 "오늘 밤에는 결정하려고 했다"라고 현숙에게 전해 3MC를 모두 놀라게 했다. 데프콘은 영철이 드디어 마음을 결정한다고 이야기하자 "만약 오늘 결정 안 하면 '간 보는 사람'에서 '양XX'가 된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케 했다.
영철은 현숙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영철은 "지금 보는 게 귀여워서 드는 감정인지, 이성적 호감인지 모르겠더라"라고 고백했다. 현숙은 "오빠가 이제는 한 발짝 다가와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영철에게 신호를 보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낮부터 술을 마신 남녀들은 데이트권을 따기 위해 달밤에 게임을 했고, 그 결과 9기 현숙, 13기 현숙, 11기 영철, 3기 정숙이 기회를 얻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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