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노센트'(감독 에실 보그트)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노센트'는 요아킴 트리에 세계관의 시작인 에실 보그트감독이 펼쳐 보일 동심의 이면, 가장 본능적이고 잔인했던 모두의 세계를 포착한 현실 공감 스릴러다.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작품인 '라우더 댄 밤즈', '델마',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등의 각본가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스토리텔러로 주목받고 있는 에실 보그트 감독의 연출작이기도 하다.
공개된 포스터는 하늘과 땅이 뒤집힌 채 그네에 매달려 있는 이다(라켈 레노라 플뢰툼)의 기묘한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소름이 돋을 수밖에 없는 무자비한 공포를 예상하게 한다. 여기에 “동심의 정의를 뒤엎는 무자비한 상상”이라는 카피는 에실 보그트 감독이 각본가로 참여한 '리프라이즈', '라우더 댄 밤즈', '델마' 등에서 절대로 찾아볼 수 없는 무한한 상상력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예고편은 이사를 온 이다가 새로운 친구 벤자민(샘 아쉬라프)을 만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다는 자폐증으로 자기감정 표현에 서툰 언니 안나(알바 브륀스모 람스타드)를 꼬집기도, 신발 안에 몰래 유리 조각을 넣기도 하며 자연 속에서 사는 생물들을 괴롭히는 등, 자신보다 약하다 느끼는 존재들에게 무자비한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갖춘 벤자민과 아이샤(미나 야스민 브렘세스 아샤임)를 만나, 안나가 느끼는 감정을 조금씩 알게 되며 네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사람을 조종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벤자민의 능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이다, 안나, 아이샤를 공격한다. 가족까지도 위협하는 기괴한 일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영화 '이노센트'는 오는 9월 6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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