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김지민이 남자친구 김준호와의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 ‘짠당포’에서는 MC그리, 김지민, 소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윤종신은 김지민에 “연애 공개 전에 준호 안방에 있다가 걸릴 뻔한 적이 있다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김지민은 “김준호 집이 그냥 열린 집이다. 오픈하우스처럼 모든 사람이 비밀번호 다 누르고 들어오고 잠깐 쉬웠다가고 주인 없는 집에 지들까지 와서 술도 먹고 간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선배 개그맨 홍인규에게 들킬 뻔 했다고. 그는 “주변 사람들 아무도 몰랐을 때 낮에 놀러 간 적이 있었다. 생각도 못하고 있는데 누가 비밀번호를 누르더라. 그래서 안방에 숨었다”라고 회상했다.

자신의 부모님을 챙기는 김준호에 감동 받은 이야기도 전했다. 김지민은 “엄마한테 전화 와서 ‘준호가 이거 보냈더라’ 하더라”며 “되게 감동했던 게 엄마가 허리 디스크 같은 게 있어서 한동안 되게 아프셨다. 재활 PT를 받았어야 했는데 동해까지 내려가서 헬스장에서 결제를 해주고 올라왔더라”라고 밝혔다. 스킨십에 대해서는 “김준호가 스킨십을 좋아한다. 뽀뽀, 손잡기를 많이 바란다. 계속 뽀뽀를 구걸하길래”라고 하다가 “구걸이란다. 애걸복걸하길래”라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눈빛으로 쳐다보면 안 한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따.

결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공개 연애 후에 뭔 한마디만 해도 결혼이랑 결부되더라. 그래서 너무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도 늦게 하는 결혼이고, 그분도 과거가 있으니까 전제 조건을 걸고 싶다. 금연에 성공하면 결혼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름 연초 대신 전자담배로 갈아탔는데 계속 생색내더라. 제가 결혼을 계속 미룬다면 김준호가 계속 흡연하고 있는 것"이라고 폭로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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