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유는 비밀 연애를 하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15일 방영된 JTBC 예능 ‘짠당포’ 9화에서는 가수 소유가 과거 비밀 연애에 대해 언급하며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소유는 과거 비밀 연애를 했던 경험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가수 윤종신은 김지민에게 “김지민만 공개 연애 중이다. 김준호 집 안방에 있다가 걸릴 뻔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라며 남자친구 김준호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에 김지민은 “김준호 집은 개그맨들의 오픈하우스다. 모든 사람이 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 쉬었다가 들어간다. 한번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갔는데 김대희 선배님이 반나체로 있었다. 들어오자마자 서로 쳐다보면서 정적이 흘렀다”라며 해프닝을 털어놨다.
김지민은 김준호와 연애하면서 마주한 다른 에피소드도 밝혔다. 그는 “김준호 집에서 놀다가 홍인규 선배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왔다. 평소와 다르게 김준호가 안마의자에 앉히고 맛있는 것도 만들어주니까 인규 선배가 눈치를 챘다고 하더라. 안방에 에어컨이 없었는데 계속 숨어있었다”라며 연애 사실이 밝혀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소유는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는 질문에 오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각한 '집순이'다, 집 밖을 나가지 않고, 사람을 안 만나니까"라며 연애를 못 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연애를 들키지 않기 위해 이런 짓까지 했다'는 주제로 나누던 출연진들. 소유는 연예인과 비밀 연애를 했던 경험담을 밝혔다. 그는 “한번 비밀 연애 중인 남자친구와 인천 바다를 갔다. 한참을 얘기하다가 집에 가려고 했는데 바퀴가 바다 모래사장에 빠졌다. 둘 다 연예인이라 사람을 못 불렀다. 남자친구가 신발로 모래를 파고 내가 차를 밀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결혼에 관한 생각이 없다는 소유는 원래는 현모양처를 꿈꿨었다고 이야기했다.
"딱 세 번만 참는다"라며 자신의 이별 수칙을 공개한 소유. 그는 연인 외에 모든 인간관계에 통용되는 철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표현을 잘하지 못해서 제 입에서 '싫다'는 말이 나온 건 정말 싫은 것이다, 세 번 반복되면 그 사람을 안 본다"라고 말했다.또한 소유는 자신의 재태크 노하우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금액이 적을 땐 은행 펀드 상품에 가입했다. 이후 집을 매입한 후에 재건축해서 3층 건물을 올렸다. 기사가 너무 많이 나서 건물에 관심이 안 가더라. 시세 차익이 많이 나긴 했는데 뭐 떼고 나면 남는 건 많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통장 쪼개기를 재테크 노하우로 이야기한 소유는 "세금 내야 할 때도 있고, 급전이 필요할 때도 있지 않나. 저는 통장을 여러 개로 쪼개서 변수를 최소화한다"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듣던 탁재훈은 "제주도에 집이 있는데 아직 대출이 좀 남아있다. 잘 안 가서 그러는데 집 살 생각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소유는 고향이 제주도라고 밝히며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살았던 소길리 출신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효리 언니가 살았던 그 땅이 예전에 저희 할아버지 땅이었다"라고 말해 출연진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말을 듣던 김지민은 금수저 아니냐고 물었고, 소유는 "옛날에 아빠 배 속에 있을 때"라고 강조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