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가수 이무진이 쌍꺼풀 수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록 페스티벌 in 울산' 특집 2부로 꾸며졌다. 김창완 밴드, YB 밴드, 크라잉넛, 이승윤, 잔나비, 이무진, 터치드 등이 출연했다.
이날 김창완 밴드와의 콜라보를 위해 먼저 무대에 오른 이무진은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던 중 잠시 주제를 황급히 돌리며 "화면에 많이 비춰서 그런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제가 쌍꺼풀 수술을 한 게 아니다. 피곤해서 생긴 거니 오해하지 말아달라"라며 짙게 생긴 쌍꺼풀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그는 "아까 이승윤이 형이랑 최정훈이 형도 '쌍꺼풀 수술 했냐'라고 조심히 물어보더라. 얼마나 안 어울렸으면 그러셨을까"라고 털어놨다. 또 "내일 되면 사라지니까 걱정하지 말아달라. 오해하지 말아라"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이날 이무진은 김창완 밴드의 합동 공연을 예고했다. 이들은 김창완이 직접 작사-작곡한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거야'를 함께 준비했다.
50살 가까이 나이차가 나는 이무진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김창완은 "깜짝 놀랐다.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거야'는 제가 이무진 나이 때에 만든 노래다"라고 말했다.
이어 "늘 불러왔던 노래라 저와 같이 늙었는데 이무진이 24살의 내 모습으로 불러주지 않을까 기대를 한다. 옛날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설렌다"라고 전했다.
무대에 오른 이무진은 "긴장되면서 설렌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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