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방송에서 과감한 비키니 자태를 드러냈다. 자신의 몸매를 당당히 드러낸 박나래. 살이 조금만 올라도 '살이 쪘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시대에 감추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줄 아는 박나래의 모습은 귀감이 될 만하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가 양양 바다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박나래는 땀이 뻘뻘 나는 무더운 날씨에 빨간색 비키니 차림으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파도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비키니 사이로 뱃살이 드러났지만 박나래는 개의치 않고 물놀이를 만끽했다.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도 박나래는 비키니 자태를 드러냈다. 박나래는 어머니, 어머니 친구들과 이탈리아로 효도 여행을 떠났다. 박나래는 어머니, 어머니 친구들을 사투르니아 유황온천으로 데려갔다. 박나래는 꽃무늬 패턴 홀터넥 상의, 빨간색 하의의 비키니를 입었다. 아기모자를 연상시키는 수영모도 썼다. 박나래는 온천욕을 즐기며 다양한 포즈로 인증샷도 남겼다. 끼를 방출하는 박나래의 모습에 어머니들은 "어떻게 저런 자세가 나오냐"며 감탄하기도 했다.
평범한 사람들도 '다이어트'를 입에 달고 사는 시대. 방송인들은 외모에 특히나 민감하다. 조금만 살이 쪄도 스트레스를 받고, 그렇게 살이 오른 방송인들에게 대중의 비판도 매섭다. '얼마 만에 몇 kg 감량'과 같은 다이어트 콘텐츠와 비법은 많은 이들에게 관심사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스타들, 군살 하나 없이 늘씬한 몸매를 드러낸 화보도 자주 화제가 되는 주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박나래는 통통한 몸매를 감추지 않고 비키니로 그대로 드러냈다. 방송에서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은 방송인으로서는 어쩌면 '용기'가 필요한 일. 비키니를 몸매 과시의 수단으로 쓰지 않고 박나래는 그저 수영복으로서 입고 휴가를 즐겼다. 뱃살이 드러나거나 살집이 튀어나와도 신경 쓰지 않았다.
외모도 스펙이 되는 사회 분위기는 더 날씬해야 하고 더 예뻐져야 하고 더 멋져져야 한다는 압박감을 준다. 그러나 박나래는 사회가 요구하는 '완벽한 몸매'가 아님에도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과감히 비키니 자태를 드러냈다. 살집 있고 통통한 몸매를 가진 박나래가 오히려 더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