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가 ‘날 것’의 여행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휴머니즘’의 세계관을 웃음과 감동으로 전하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도와 ‘인도 삼형제’ 기안84, 덱스, 빠니보틀, 그리고 이들의 여행을 지켜보는 멤버들의 ‘재발견’이 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오는 13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태계일주2'가 시청자의 과몰입과 본방사수를 유발한 ‘재발견’의 포인트를 짚어봤다.#기안84X덱스X빠니보틀, ‘인도 삼형제’ 고행의 여정 속 빈틈을 채우는 편안함
‘태계일주2’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는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케미다. ‘날 것’의 대표인 기안84와 대표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의 케미는 시즌1으로 입증된 바. 새롭게 투입된 막내 덱스가 이들 사이에서 잘 버틸 수 있을지 관심이 뜨거웠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덱스는 기안84와 빠니보틀 사이에서 귀여운 막내이자 강철 체력을 가진 든든한 여행 메이트로 팔색조 활약을 펼쳤다.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인도 여정에서 서로의 빈틈을 채우는 세 사람의 케미는 놀라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안겼다. 세 사람이 서로의 버킷리스트를 함께 도전하고 경험하며 점차 닮아가는 과정은 ‘태계일주2’를 더욱 빛나게 했다. 또 이들의 여정을 지켜보며 함께 웃고, 걱정하고, 무계획으로 떠난 이들이 놓친 이야기를 전해주는 사이먼 도미닉, 장도연, 이승훈의 따스한 시선은 ‘인도 삼형제’의 여행을 재발견하게 만드는 관전 포인트가 됐다.
# 전통을 지키는 바라나시부터 순수의 결정체 코르족 마을까지
‘태계일주2’는 버킷리스트를 따라 펼쳐지는 인도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 눈과 마음을 즐겁게 만들었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바라나시에서 갠지스 강을 따라 아르띠뿌자, 화장터에 이어 인도의 결혼식, 기차 여행 등 이색적 문화와 그 안에서 만난 따스한 인연은 낯설고 고된 여행의 피로를 날리는 원동력이 됐다.인도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던 뉴델리, 시크교의 평등을 실천하는 암리차르의 황금사원,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 ‘와가보더’에서 열리는 국기 하강식, 히말라야 산맥을 품은 라다크 ‘레’, ‘푸가 온천’까지. 모두가 다른 나라 같은 다채로운 모습은 ‘인도 삼형제’를 비롯해 시청차들을 인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태계일주2’의 마지막 여정은 외부와의 단절로 가장 순수한 사람들이 사는 ‘코르족 마을’이다. 기안84는 귀여운 일곱 명의 동자승과 만나 그들의 ‘아빠’를 자처하며 일상의 새로운 추억을 선물한다. 순수한 마음 하나로 통한 이들의 첫 만남만으로 시청자에게 진한 감동을 선물했다.
#기안84도 자신한 ‘하이라이트’ 마지막 회
‘태계일주2’는 매 회 색다른 볼거리와 새로운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버킷리스트를 완성해가는 기쁨과 여행을 함께하며 쌓아가는 우정, 낯선 곳에서 만나는 새로운 인연 등 ‘태계일주2’가 전하는 ‘날 것’과 ‘휴머니즘’의 세계는 누구보다 빨리 ‘태계일주2’를 보고 싶은 마음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이끌었다. 또 시청자들의 입소문은 화제성으로 이어지며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제 ‘태계일주2’의 마지막 여정만이 남아 있는 가운데, 기안84도 ‘하이라이트’라고 자신한 여행의 피날레에는 과연 어떤 모습이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태계일주2’ 마지막 회는 오는 1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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