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우아한 제국' 김진우가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우아한 엔터테인먼트 회장 장기윤(김진우 분)이 완벽한 사업가 면모를 보여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기윤은 비장하고 엄숙한 모습으로 등장, 초거대 엔터테인먼트의 회장으로서의 젠틀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버지 장창성(남경읍 분)의 1주기 추도식에서 NA 엔터테인먼트 대표 나승필(이상보 분)이 시비를 걸자 "그렇게 억울하면 네가 나보다 잘나가면 되겠네"라며 싸늘하게 응대해 완벽한 모습 뒤의 서늘한 반전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기윤은 해외 기업들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 자신을 아들로 생각하는 국회의원(양희찬 분)과 얼싸안으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의 회사 소속 배우 윤지태(김영 분)가 NA 엔터테인먼트 소속 매니저 봉미례(미소윤 분)로 인해 입원했다는 사실을 듣고 격분하는 등 드라마틱한 감정 변화를 보여준다.

이후 장기윤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서희재(한지완 분)를 보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자신의 아내였던 신주경(한지완 분)과 똑닮은 외모를 지녔기 때문.
김진우는 계산적인 사업가 장기윤을 완벽히 표현하는 한편, 풍부한 감정 변화와 입체적인 연기로 미워할 수 없는 명품 악역으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한편 '우아한 제국'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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