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SBS Plus
코미디언 김준현, 문세윤이 아이템 및 여행지 선정부터 ‘먹부심’ 티키타카로 그리웠던 ‘XL 형제애’를 선보인다.

SBS Plus 신규 예능 ‘먹고 보는 형제들’(이하 ‘먹보형’)이 9월 초 안방을 찾는 가운데, 여행지인 인도네시아로 출국하는 김준현, 문세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및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7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김준현, 문세윤은 인천국제공항에 등장했다. 두 사람은 ‘마음대로’ 여행하고 먹는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걸맞게, 셔츠 한 장에 바지를 입은 편안한 여행룩으로 공항 패션을 완성했다. 두 사람은 연신 싱글벙글한 모습으로 여행 먹방에 대한 기대를 만면에 담아 보는 이들에게 ‘대리 행복’을 전했다. 특히 김준현은 자신의 전대를 열어 문세윤에게 보여주는가 하면, 기타까지 메고 와 여행지에서 벌어질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먹보형’에서 두 사람은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보여준 ‘XL 형제美’는 물론, ‘올 라운더’ 예능인답게 모든 노하우를 녹인 ‘먹방 여행기’를 펼쳐갈 계획이다. 특히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한 채 해외 여행지 선택부터 현지 맛집 섭외 및 촬영까지 도맡아 진짜 라이브한 ‘먹방 여행 예능’의 정수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와 관련해, 앞서 SBS Plus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화제의 ‘사전미팅 영상’에는 ‘맛있는 녀석들’ 이후 2년 만에 재회한 김준현-문세윤의 반가운 모습이 담겼다. 만남 장소인 강남의 한 식당에 먼저 도착한 문세윤은 지각한 김준현에게 전화를 걸어, “불판에 고기 (먼저) 올려버린다!”라는 협박으로 ‘작은뚱’ 모드를 풀가동했다. 그 와중에 ‘큰뚱’ 김준현은 “그 식당, 황지살이 맛있겠더라”며 차분히 메뉴를 선정해, 시작부터 ‘먹부심’ 대환장파티를 이뤘다.

김준현이 도착하자 불판 위에서 경건하게 악수로 인사한 두 사람은 고기부터 입에 때려 넣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급 아이템 회의에 돌입한 가운데, 김준현은 “‘뚱뚱이들 패션’ 아이템 괜찮은 것 같다. (뚱뚱이들은) 아예 패션에 관심이 없잖아?”라고 아이디어를 냈다. 이에 문세윤은 “형은 그냥 (몸매에) 맞는 옷으로 가리고 다니는 거잖아”라며 디스를 작렬, 티격태격 티키타카를 보였다.그러던 중, 김준현은 불현듯 “죽기 전에 한번은 할 것 같기도 한데.. 다이어트 해볼래?”라고 제안했다. 문세윤은 곧장 ‘동공지진’을 일으키더니 “(몸매를) 만들었다고 쳐. 근데 뭐?”라고 받아쳐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결국 김준현은 “요즘 (내 방송생활에) 뭔가가 빠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먹방’이 없다”고 말했고, 문세윤은 “나는 형이 먹을 때 보기 좋더라”며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문세윤은 “혹시 여행 가본 적 있어? 둘이 한번 먹어볼래?”라며 ‘먹보형’을 제안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제공=SBS Plus
또한 8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따끈따끈한 티저 영상에서도 ‘먹보 형제’는 ‘먹방 여행’ 관련 대화를 이어간다. 김준현은 “먹방 여행을 하면 백종원 형한테 어디가 맛있냐고 물어보면 돼~”며 고급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문세윤은 “고기 먹으면서 그 얘기 하니까 진짜 맛있겠다”며 입맛을 다셔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김준현은 “모든 여행지에 가서 한식당 가보는 것도 해보고 싶다”며 새로운 제안을 내놓고, 문세윤은 “얼마나 멍청한 기획이야. 근데 궁금해. 이태리 청국장집!”이라고 외친다.
이후 제작진까지 동석한 자리에서 문세윤은 “제작진이 아무것도 안 정해준다던데 맞죠?”라고 확인한 뒤, 김준현에게 “그냥 둘만 갔다 오자”며 황당해한다. 이에 김준현도 “네가 휴대폰으로 촬영해라”며 모든 것을 내려놓은 모습을 보인다. 결국 문세윤은 제작진에게 “3시간 만에 800만원을 날려도 가만히 보고 계실 거냐?”며 서늘한(?) 도발을 날려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먹보 형제’는 여행 책을 들고 다시 제작진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 김준현은 “우리 둘 다 입에 맞을 것 같은 곳”이라며 ‘먹보형’ 여행지의 취지에 딱 맞는 곳을 선정했음을 알린다. ‘여행 프로그램 유경험자’ 문세윤은 “미식으로 가장 잘 맞았던 나라가 인도네시아였다”며 여행지를 밝혀, 색다른 먹방 여행 예능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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