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황민현이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황민현은 지난 4~6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23 HWANG MIN HYUN MINI CONCERT ‘UNVEIL’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황민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연 첫 번째 단독 콘서트이자 아시아 투어의 개막 공연이다.황민현은 지난 2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 ‘Truth or Lie’의 타이틀곡 ‘Hidden Side’로 공연을 시작했다. 스트링 편곡으로 웅장한 느낌을 더한 곡에 맞춰 완벽 퍼포먼스를 선보인 황민현은 팬들을 향해 “이번 공연을 통해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인사를 전한 뒤 “다양한 곳에 계신 팬분들을 가깝게 만날 수 있어 좋다. 어서 만나고 싶다”라며 아시아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민현은 ‘Honest’와 ‘Earphone’을 열창하며 현장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무대뿐만 아니라 MC 박슬기, 그리고 팬들과의 ‘티키타카’ 코너가 눈을 사로잡았다. 황민현은 평소에 팬들이 원했던 백현의 ‘Betcha’와 뉴진스의 ‘Super Shy’ 챌린지를 깜짝 공개해 환호를 받았다.
황민현은 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 OST ‘예뻐 보여’ 무대와 ‘Perfect Type’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했다. 드라마 ‘환혼’ OST ‘나무 (바라만 본다 2)’, ‘CUBE’ 등 다양한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작년 팬미팅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황민현의 음악앨범’이 시즌 2로 돌아왔다. 매일 테마에 따라 사연을 읽어주고 직접 라이브로 추천곡을 불러주는 등 황민현은 한층 깊어진 보이스로 눈과 귀를 달콤하게 만들었다.마지막으로 피아노 편곡으로 감미로워진 ‘Universe (별의 언어)’를 부른 황민현은 팬들의 쏟아지는 앙코르 연호에 관객석에서 등장해 ‘Crossword’를 부르며 현장의 열기를 높였다. 깜짝 이벤트도 있었다. 오는 9일 생일을 맞는 황민현을 위해 케이크가 준비됐고, 팬들이 한목소리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감동의 순간이 펼쳐졌다.
황민현은 “8월은 저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달인데, 무엇보다 제가 정말 사랑하는 황도(공식 팬클럽명)와 이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고 행복하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런 마음이 전해졌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계속 언제나 함께하자. 감사드린다”라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한 뒤 앙코르 곡 ‘Smile’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황민현은 타이페이(8월 12일), 자카르타(8월 19일), 마카오(8월 26일), 방콕(9월 2일), 마닐라(10월 8일), 도쿄(12월 20~21일)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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