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콘서트 출연자들이 대거 출연 불발 소식을 전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POP 콘서트' 출연 예정이었던 그룹 엔믹스, 베리베리, 스테이씨가 출연을 못하게 됐다고 알렸다. 또한 해당 행사 MC를 맡을 것으로 전해졌던 배우 장동윤도 마찬가지다.잼버리 K팝 콘서트는 당초 전북 부안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지난 6일 열릴 예정이었다. 다만,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장소·일정을 바꿔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가 확정됐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일부 가수들과 MC진이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들 모두 개최 예정일인 11일 사전 스케줄로 인한 불가피한 이유 때문이다.
결국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 주최 측과 정부의 졸속행정이 이 같은 상황을 만들고 있다. 현재 정부는 행사까지 4일이 남은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이나 세븐틴, 뉴진스 등의 출연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와 주최 측의 답답한 대처와 운영의 결과가 결국 K팝 아티스트와 엔터사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선물이란 명목하에 이뤄진 물타기 사태가 국가적 폭력성을 내포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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