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주/.사진제공=라이브러리 컴퍼니
배우 박진주/.사진제공=라이브러리 컴퍼니
배우 박진주가 뮤지컬 '라이카'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5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뮤지컬 '라이카'의 첫 공연에서 열연을 펼치며, 개막 전부터 기다려온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라이카'는 냉전시대, 소련의 스푸트니크 2호를 타고 파견된 최초의 우주탐사견 라이카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박진주는 극 중 인간을 너무 사랑해 우주로 날아간 개 '라이카' 역을 맡아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자유자재로 변하는 연기 톤과 깊이 있는 목소리로 작품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완벽히 구현하며 따뜻한 감성을 전달했다.
또한, 캐롤라인을 향한 깊은 애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한층 깊어진 가창력을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감정선의 변화를 겪게 되는 시점부터는 라이카의 복잡한 심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 객석에 여운을 남기며 첫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박진주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풍부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 160분의 긴 러닝타임 동안 무대를 가득 채우며 극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진주가 이번 '라이카'를 통해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것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박진주가 출연하는 뮤지컬 '라이카'는 5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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