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캡처
곽준빈과 김풍이 태국 치앙마이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지난 6일 방송된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에서는 곽준빈과 김풍의 태국 치앙마이 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현지 기사들이 알려준 숨은 맛집들과 한 달 살기를 위한 유용한 정보 그리고 곳곳에 수놓아진 멋진 풍경들이 두 남자를 매료시켰다.
먼저 태국의 오토바이형 택시 툭툭에 올라탄 곽준빈과 김풍은 현지 기사와 함께 추천 기사식당으로 출발했다. 오밀조밀하게 아늑하고 평화로운 치앙마이의 풍경이 갓 도착한 두 남자의 마음을 한껏 부풀게 했다.
첫 기사식당은 야외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으로 밥을 끓여 만드는 카오똠을 맛볼 수 있었다. 카오똠은 태국의 국민 아침 식사 메뉴로 깔끔하고 고소한 국물의 맛이 곽준빈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어 김풍의 한 달 살기 소원 성취를 위한 숙소 투어가 진행됐다. 폭염 속 에어컨은 설치돼 있지 않지만 10만 원도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의 숙소부터 호텔 같은 고급 숙소, 가성비가 훌륭한 숙소 등 다양한 유형의 공간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중 사장이 한국어를 할 줄 안다는 사실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저렴한 숙소를 보고 직설적인 평가를 쏟아낸 곽준빈의 에피소드가 폭소를 일으켰다. 곽준빈은 사장의 수준급 언어 구사력에 놀란 후 “제가 혹시 나쁜 말 했나요?”라며 반성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곽준빈과 김풍은 태국의 재래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와로롯 시장에서 인생 맛집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K팝을 즐겨듣고 빅뱅을 좋아하는 택시기사와 동행했다. 젊은 택시 기사의 소개로 간 기사식당은 돼지고기를 꼬치에 꽂아 숯불에 구운 무삥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찰밥과 함께 먹는 음식이었다. 곽준빈과 김풍은 무삥의 맛에 완전히 사로잡혀 무아지경 먹방을 선보였다.
택시 기사와의 즐거운 대화 중 그의 러브 스토리를 알게 된 곽준빈은 자신을 한국의 유명한 연애 코치라고 능청스럽게 소개했다. 선뜻 연애 상담을 자처했으나 택시 기사는 ‘아무 문제 없다’며 한사코 거절해 또 한번 입꼬리를 실룩이게 만들었다.
이렇듯 인생의 멘토인 형 김풍과 함께한 곽준빈의 치앙마이 여행은 웃음만 가득한 추억들을 새기며 마무리 됐다.
버스 노선도 없는 작은 시골 마을 반파미앙으로 떠나는 두 번째 이야기는 13일(일) 밤 10시 15분에 방송되는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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