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펜하이머'가 놀라운 디테일을 자랑하는 ‘웰메이드 프로덕션’ 스틸 6종을 전격 공개한다.
'오펜하이머'의 제작진은 미국 뉴멕시코주 고스트 랜치에 '맨해튼 프로젝트'가 진행됐던 1940년대 로스앨러모스를 100%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루스 데 용은 "철저한 자료조사를 기반으로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했다"라며 "모든 것들을 실제와 똑같이 만들었다"고 자부해 디테일 하나까지 놓치지 않은 이번 프로덕션 비주얼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공개된 스틸에서는 오직 핵 개발만을 위해 모인 이들이 마주한 황무지의 광활한 이미지와 거대한 실험 장치들이 고스란히 담겨 그 어느 때보다 생생한 '오펜하이머'의 프로덕션을 엿볼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오펜하이머' 제작진은 로스앨러모스의 외관을 배경으로 하는 장면들은 뉴멕시코주의 세트장에서, 건물 내부 장면들은 모두 실제 로스앨러모스에 남아있는 장소들에서 촬영을 진행해 놀라움을 더한다.
특히 부부로 출연하는 킬리언 머피와 에밀리 블런트의 장면들을 실제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생가에서 진행돼 사실감을 더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최대한 실제 장소에서 촬영하고자 노력한다. 로케이션 촬영이든, 세트촬영이든 최대한 사실적이어야 관객들의 경험도 더 강렬해진다"며 최대의 사실감을 추구하는 연출 방식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내비쳐 신뢰를 더하고 있다.
이에 에밀리 블런트 역시 "순간 이동을 한 것 같았다"며 "보는 순간 정확히 1940년대 로스앨러모스처럼 느껴졌다”라고 촬영 현장에 대한 생한 감동을 전해 큰 스크린으로 마주했을 때 더 짜릿하게 경험할 수 있는 '오펜하이머'의 압도적인 프로덕션 비주얼에 대한 기대를 한껏 증폭시키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8월 15일 국내 개봉 예정.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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