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판수 役 주지훈 인터뷰
'비공식작전' 8월 2일 개봉
'비공식작전' 8월 2일 개봉
'비공식작전'의 배우 주지훈은 카체이싱 액션에 관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톰 크루즈와 비교되는 것이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주지훈은 1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 주지훈은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현지 택시기사 ‘판수’ 역을 맡아 극 중에서 하정우를 도와 협업하는 모습을 보인다.
영화 '신과 함께'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하정우와 전작 '킹덤'의 연출을 했던 김성훈 감독과의 만남으로 뻔한 만남이 아니냐는 이미지가 굳혀진 바 있다. 이에 관해 주지훈은 "결국은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 로맨틱코미디, 액션물 모두 셰익스피어 이후에 새로운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정석, 연기, 미장센, 투자에 맞춰서 잘 만들려고 노력했다. 관객들이 생각하는 웰메이드가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꼭 그것만이 웰메이드인가. 유튜브에서 요즘에 포맷이 많다. 관객들이 좋아하고 메이저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관객들의 선택폭이 많아져서 고민이 많다"라고 답했다.
'비공식작전'은 기존에 정했던 '피랍'이 어렵다는 인식이 커서 바꾼 제목. 하지만 입에 잘 붙지 않는 제목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비공식작전' 개봉을 하루 앞두고 주지훈은 "옛날에는 부담감이 없다고 했다. 그것은 배우의 영역이 아니니까. 근데 하나씩 켜켜이 쌓일수록 무게감이 느껴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경력이 쌓이고 관객들을 만나다 보니 반응과 결과를 목도하니, 쉽게 말하면 쫄린다. 손발이 벌벌 떨리고 걱정된다. 당연히 작품의 흥망성쇠도 그렇지만 영혼과 정성을 갈아넣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디테일 안에서의 위트를 갈아 넣어서 관객들이 좋아해 주기를 바라고 만들었는데 관객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지 우려와 기대가 뒤섞인다. 씁쓸하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속의 카체이싱 장면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배우 톰 크루즈를 버금가는 화려하고 쫄깃쫄깃한 액션으로 소문이 난 바 있다. 그는 "톰 크루즈의 몸값 1/5도 안 되는데 감사한 일이다. 안전에 대한 것이 예전보다 좋아진 상태다. 전문가들도 많이 포진돼 있어서, 보고 미리 해보고 할만하다 싶으면 하는 거다. 카체이싱 액션을 하면서 공포감이 많이 들더라. 하정우 배우가 많이 조용해지더라. 감독님도 '이게 되네. 지훈 씨'라고 하더라. 나도 될 줄 몰랐다"라며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주지훈은 '비공식작전'의 감독 김성훈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3개월에 걸쳐서 회차를 15회차 정도로 찍었다. 페라리, 포르쉐도 아니고 총을 쏘는 것이 아니기에 감독님이 연출력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6분가량의 긴 장면을 찍었는데, 배우가 장비에 기대서 할 수 있던 것이 없었다. 찍어놓고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했다. 하정우가 들개에 쫓기는 장면도 창문을 올리는 타이밍에 맞춰서 강아지가 뛴다. 정면이 아닌 대각선으로 뛰어든다. 그것을 보고 '감독님, 그거 어떻게 찍었어요?'라고 묻기도 했다"라며 감독님에 대한 성대모사를 하기도 했다.
영화 '비공식작전'은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주지훈은 1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 주지훈은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현지 택시기사 ‘판수’ 역을 맡아 극 중에서 하정우를 도와 협업하는 모습을 보인다.
영화 '신과 함께'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하정우와 전작 '킹덤'의 연출을 했던 김성훈 감독과의 만남으로 뻔한 만남이 아니냐는 이미지가 굳혀진 바 있다. 이에 관해 주지훈은 "결국은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 로맨틱코미디, 액션물 모두 셰익스피어 이후에 새로운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정석, 연기, 미장센, 투자에 맞춰서 잘 만들려고 노력했다. 관객들이 생각하는 웰메이드가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꼭 그것만이 웰메이드인가. 유튜브에서 요즘에 포맷이 많다. 관객들이 좋아하고 메이저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관객들의 선택폭이 많아져서 고민이 많다"라고 답했다.
'비공식작전'은 기존에 정했던 '피랍'이 어렵다는 인식이 커서 바꾼 제목. 하지만 입에 잘 붙지 않는 제목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비공식작전' 개봉을 하루 앞두고 주지훈은 "옛날에는 부담감이 없다고 했다. 그것은 배우의 영역이 아니니까. 근데 하나씩 켜켜이 쌓일수록 무게감이 느껴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경력이 쌓이고 관객들을 만나다 보니 반응과 결과를 목도하니, 쉽게 말하면 쫄린다. 손발이 벌벌 떨리고 걱정된다. 당연히 작품의 흥망성쇠도 그렇지만 영혼과 정성을 갈아넣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디테일 안에서의 위트를 갈아 넣어서 관객들이 좋아해 주기를 바라고 만들었는데 관객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지 우려와 기대가 뒤섞인다. 씁쓸하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속의 카체이싱 장면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배우 톰 크루즈를 버금가는 화려하고 쫄깃쫄깃한 액션으로 소문이 난 바 있다. 그는 "톰 크루즈의 몸값 1/5도 안 되는데 감사한 일이다. 안전에 대한 것이 예전보다 좋아진 상태다. 전문가들도 많이 포진돼 있어서, 보고 미리 해보고 할만하다 싶으면 하는 거다. 카체이싱 액션을 하면서 공포감이 많이 들더라. 하정우 배우가 많이 조용해지더라. 감독님도 '이게 되네. 지훈 씨'라고 하더라. 나도 될 줄 몰랐다"라며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주지훈은 '비공식작전'의 감독 김성훈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3개월에 걸쳐서 회차를 15회차 정도로 찍었다. 페라리, 포르쉐도 아니고 총을 쏘는 것이 아니기에 감독님이 연출력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6분가량의 긴 장면을 찍었는데, 배우가 장비에 기대서 할 수 있던 것이 없었다. 찍어놓고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했다. 하정우가 들개에 쫓기는 장면도 창문을 올리는 타이밍에 맞춰서 강아지가 뛴다. 정면이 아닌 대각선으로 뛰어든다. 그것을 보고 '감독님, 그거 어떻게 찍었어요?'라고 묻기도 했다"라며 감독님에 대한 성대모사를 하기도 했다.
영화 '비공식작전'은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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