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주호민의 '아동 학대 신고 논란'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1일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 제작진 측은 텐아시아에 "오는 4일 예정이었던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후 방송에 대해서는 "무기한 연기"라고 답했다.
당초 '라면 꼰대 여름캠프' 오는 8월 4일 방송될 예정이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김풍, 이말년, 주호민, 빠니보틀, 곽튜브가 뭉쳐 캠프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지는 예능이다.단 1회분이지만 주호민의 논란으로 출연 여부에 이목이 쏠렸는데, 결국 방송 자체를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러한 방송사의 결정은 주호민을 둘러싼 이슈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주호민은 자폐 증상을 가지고 있는 아들의 담당 특수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경기 용인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주호민의 아들은 갑자기 여학생의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폭력으로 분리 조치 됐다. 이후 주호민의 아내는 아들이 불안 증세를 보인다는 이유로 가방에 녹음기를 넣은 상태로 등교시키고 증거를 모아 교사를 신고했다.주호민은 "녹음기에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학교 학부모와 동료 80여명이 "존경받을 만한 선생님이었다"는 탄원서를 내면서 주호민의 대처가 과한 것이 아니었냐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한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이 직접 나서 직위 해제됐던 특수 교사가 복직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한 웹툰 작가의 발달 장애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직위 해제된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육 선생님을 내일(8월 1일) 자로 복직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선생님들이 더 이상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여론은 주호민에게 등을 돌린 상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1일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 제작진 측은 텐아시아에 "오는 4일 예정이었던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후 방송에 대해서는 "무기한 연기"라고 답했다.
당초 '라면 꼰대 여름캠프' 오는 8월 4일 방송될 예정이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김풍, 이말년, 주호민, 빠니보틀, 곽튜브가 뭉쳐 캠프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지는 예능이다.단 1회분이지만 주호민의 논란으로 출연 여부에 이목이 쏠렸는데, 결국 방송 자체를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러한 방송사의 결정은 주호민을 둘러싼 이슈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주호민은 자폐 증상을 가지고 있는 아들의 담당 특수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경기 용인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주호민의 아들은 갑자기 여학생의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폭력으로 분리 조치 됐다. 이후 주호민의 아내는 아들이 불안 증세를 보인다는 이유로 가방에 녹음기를 넣은 상태로 등교시키고 증거를 모아 교사를 신고했다.주호민은 "녹음기에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학교 학부모와 동료 80여명이 "존경받을 만한 선생님이었다"는 탄원서를 내면서 주호민의 대처가 과한 것이 아니었냐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한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이 직접 나서 직위 해제됐던 특수 교사가 복직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한 웹툰 작가의 발달 장애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직위 해제된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육 선생님을 내일(8월 1일) 자로 복직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선생님들이 더 이상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여론은 주호민에게 등을 돌린 상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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